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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금융투자포럼] 김한진 “부채경제, 기업·국가 성장 가능성 제한할 것"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1 15:28 최종수정 : 2020-09-21 15:50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이 21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0한국금융투자포럼: 코로나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이 21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0한국금융투자포럼: 코로나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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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1일 “부채경제의 상황에서 기업과 국가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투자포럼: 코로나 이후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서 "부채와 관련된 요인들이 경제와 자산시장을 괴롭힐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환경을 두고 두 가지를 예고했다.

우선 저금리로 주가를 이끌어 온 힘이 앞으로 더 커지기는 어렵다고 봤다. 실질금리가 더욱 하락할 여지가 적고, 불확실성(달러)을 성장주 주가가 이미 상당히 앞당겨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인은 부채팽창과 재정 악화 부담이다. 김 연구위원은 “저금리에 의존할수록 부실기업은 부채조정을 미루고, 신용위험도 제어하는 요인이 되었지만, 저수요 국면이 길어진다면 한계기업들의 부채조정 압력은 말 그대로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신흥국의 최근 10년간 부채가 경제 규모 대비 상당히 증가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탄력적인 경기 사이클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그간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나 자산버블 붕괴를 거치면서 부채비율이 단계적으로 상승해왔는데, 그중에서도 다수의 신흥국은 국내총생산(GDP) 10% 이상의 재정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향후 외환불안정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채경제의 상황에서 기업과 국가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시장의 조정 가능성도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간 자산시장은 부채에 의존해서 성장해왔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올 경우 자산시장의 조정은 과격하게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으로 부채의 비율이 증가한다면 빚을 내서 주식을 사거나 집을 사는 등의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기업과 국가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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