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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가 논란…3.3㎡당 2910만 원 두고 조합원 설왕설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8 18:08

7월 초 임시 총회에서 선·후분양 최종 결정 전망

둔촌주공 아파트 전경 / 사진=뉴스핌

둔촌주공 아파트 전경 / 사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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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강동구 최대규모 재건축으로 손꼽히고 있는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제시안인 3.3㎡당 2910만 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둔촌주공 조합원 일부는 당초 알려졌던 가격인 3.3㎡ 2970만 원보다 60만원이나 낮아졌다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조합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등 내홍이 커지는 분위기다.

조합은 8일 관리처분계획 변경과 예산안 수립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에는 분양가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분양가 수용 여부를 내달 결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3.3㎡당 3550만 원의 일반 분양가를 원했지만, HUG는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아진다며 조합 측에 3.3㎡당 2900만원대 분양가를 고수했다. 조합은 “정부 규제로 주변 시세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일반분양가가 정해지면서 청약 당첨자는 큰 차익을 얻지만 조합원들은 피해(과도한 분담금)를 입게 될 것”이라며 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 집행부는 앞서 조합원들에게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시간이 모자랄 시점에 도달했다”며 “HUG가 제시한 분양가를 따를 것인지 7월 초 임시 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현 조합장을 해임하고 후분양으로 가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내부 갈등이 폭발 직전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동 170-1 일대 62만6232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478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사업이기도 하다.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2개 노선이 단지내로 연결되고 인근에 올림픽공원과 일자산 공원이 있는 공세권 단지기도 하다. 국토부의 동남로 확장 발표로 상권강화도 기대되며, 이번 재건축 인구가 들어오면 둔촌동이 강동구 베드타운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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