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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설립 예비인가 획득…기은·국민도 예비인가 획득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0 07:58

미얀마서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원 계획

산업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설립 예비인가 획득…기은·국민도 예비인가 획득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얀마 정부를 설득함으로써 초반 열세를 뒤집고 첫 번째 시도에서 지점 예비인가를 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1·2차 불참해 처음에는 예비인가 획득이 불투명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선진 은행들과 대등하게 영업해 온 업무역량 및 높은 국제신인도 측면에서 경쟁 은행들을 앞섰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에 축적된 개발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추진해 온 점이 미얀마 정부 경제부처에 높게 평가받으며 최종 예비인가 획득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개발금융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을 통해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최근 베트남·미얀마 등 신남방국가의 정부은행들 앞으로 개발금융 모델 전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방콕지점 철수 이후 22년만에 인도차이나반도에 영업점을 다시 열게 됐다.

산업은행은 향후 양곤지점 진출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 미얀마 정부은행과 개발금융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성장잠재력 높은 미얀마시장에서 양국간 상생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산업은행은 미얀마 정부와 미얀마개발은행 설립 협력 등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향후 양곤지점 설립을 통해 현지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미얀마 중앙은행은 이번 제3차 외국계은행 예비인가 경쟁에서 인가신청을 제출한 총 5개 국가 13개 은행 중 7개 은행에 대해 예비인가를 부여했다.

제1차 외국계은행 예비인가는 지난 2014년에, 제2차 외국계은행 예비인가는 지난 2016년에 부여한 바 있다.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하고 있으며, 거대 소비시장 중국·인도와 신흥경제권(ASEAN)을 연결하는 차기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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