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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낙관 경계” 美선물 급반락, 亞증시 급등분 반납…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07 13:06 최종수정 : 2020-04-07 16:2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급등분을 대거 축소했다. 미국의 4차 부양책 관측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정 기대로 초반 상승 흐름을 탔다가, 레벨을 대폭 낮췄다. 1% 가까이 오르던 미 증시선물 상승세가 꺾이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 모멘텀도 빠르게 둔화했다. 글로벌 바이러스 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어도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 탓이다.

실제로 미국 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6일(현지시간)에는 모두 소폭이나마 늘었고, 프랑스 역시 같은 날 일일 사망자가 833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 소장은 아시아 개장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주와 다음주 코로나19 피해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입원 하루 만에 중환자실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위중하다는 뉴스 역시 주목을 받았다.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존슨 총리는 고열 등이 10일이나 지속해 결국 입원했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 높아진 수준이다.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로 초반부터 레벨을 높였다가, 국내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미만을 유지했다는 보도에 1.5%로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일일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47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미 증시선물이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자 코스피도 오름폭을 대거 축소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상승분을 반납, 강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인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는 9910억달러 규모 대규모 부양책을 약속했다. 그 덕분에 개장 초 2% 넘게 뛰기도 했으나, 오름폭을 대부분 축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대로 상승폭을 줄였고, 호주 ASX200지수는 1.4%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일 청명절로 휴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 급등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저녁 인민은행이 중소은행 지준율을 100bp(1bp=0.01%p) 인하하고, 초과지준부리율도 0.72%에서 0.35%로 낮춘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덕분이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8% 이하로 동반 하락 중이다. 오전장 한때 0.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츰 레벨을 낮추더니 결국 방향을 바꿨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폭을 꾸준히 늘리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 급등과 달러인덱스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내린 6.0942위안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 증시 전반의 리스크온 무드 속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2% 하락한 100.56 수준이다.

한편, 미 의회 지도자들과 백악관이 월가 경영진들을 만나 “다음달 중순까지 1조5000억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간밤 보도하기도 했다.

비콘정책자문은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1조달러 규모 새 부양패키지를 두고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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