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지완 회장, BNK 디지털·글로벌 혁신 본격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30 00:00

연임 성공 안정성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도약

김지완 회장, BNK 디지털·글로벌 혁신 본격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김지완 2기’가 본격화됐다.

김지완 회장은 어려운 지역 경기 속 당기순이익을 경신하며 지주전환 이후 최대 순이익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또한 BNK벤처투자를 출범하며 9번째 자회사를 구축해 BNK금융을 종합금융사로 발돋움시켰다.

김지완 회장은 BNK금융지주 내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로우(GROW) 2023’ 중장기 그룹 경영 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불황이 더욱 확대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타 지방금융에 비해 부족한 글로벌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

◇ 조직 쇄신 통해 안정성 구축

김지완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여러모로 어수선했던 BNK금융의 조직 분위기를 바로잡았으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그룹 경영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대표이사 회장은 1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대표이사의 3연임 제한을 명확히 했다.

또한 기존 지주 회장이 겸직하던 부산은행장과 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했으며, 전결권을 하부로 이양해 계열사 CEO의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내실 안정을 도모했다.

김지완 회장은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다지고,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확대했다.

2018년 당기순이익 5021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성장했고, 2019년에는 5622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성장하며 최대 순이익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4%를 기록해 전년보다 33bp 감소하면서 자산건전성을 개선했다.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과 건전성 강화가 이뤄지면서 부도 및 도산이 감소했으며, 부실채권 매·상각 영향으로 NPL 비율이 개선됐다.

BNK금융의 비은행 수익은 전체 20% 가까이 차지하며, 순이자마진(NIM)의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비은행 수익이 999원으로 16.2%를 차지했으며, 2019년에는 1250억원으로 18.3%를 차지했다.

김지완 회장은 연결기준 총자산을 2018년에는 119조원, 2019년에는 128조원을 기록하며 2023년까지 그룹 총자산 1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번째 계열사 BNK벤처투자를 출범시키면서 임기 중 첫 계열사 인수로 종합금융사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까지 10개 이상 계열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 역시 순항 중이다.

김지완 회장은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을 증가시키면서 경영능력을 높이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 필요성 제기

김지완 회장은 BNK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중장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BNK금융은 현재 부산은행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인도에 해외지점 및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캐피탈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 법인 인수가 활발한 타금융과 달리 BNK금융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향이 있어 글로벌 포트폴리오 한계성을 지적받아 왔다.

김지완 회장은 신흥시장 개척과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그룹 글로벌 부문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려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대 기로에 서 있다.

국내 시장만으로 그룹을 성장시키기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개척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됐다. 글로벌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부산·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BNK금융에게는 지역 경제도 매우 중요한 외부환경 요소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역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건전성 관리가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금이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BNK금융의 NPL 비율은 타 지방금융보다 높은 상황이다.

부산은행장과 경남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연임이 확정되면서 김지완 회장은 조직의 안정과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지완 회장은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BNK 혁신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펼쳐온 지역 혁신 성장 사업들이 최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방금융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파라타항공, 美 진출 행보 박차…초대 LA지점장에 브라이언 김 선임 파라타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설립하고 초대 지점장으로 브라이언 김(Brian Kim)을 선임하며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지점장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김은 20년 이상 항공업계 경력을 보유한 미주 시장 전문가다. 미국에서 40여 년간 생활한 그는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국제선 운항과 공항 운영, 영업·마케팅, 전략적 제휴 등을 담당했다.2022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의 초대 로스앤젤레스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LA 신규 취항 초기부터 현지 운항 및 지상조업 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마련했으며, 이후 영업·마케팅과 사업개발, 조직 및 재 2 보금자리론 지방 비중 46.5%로 추락…주거사다리·연체관리 문제도 [2026 국감-주택금융공사①]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정책금융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내년 도입을 추진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역시 실제 청년층의 주택 구입 수요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대신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구입을 지원하는 방식이 오히려 향후 주거 이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여기에 기존 보금자리론의 연체잔액이 3년여 만에 3배 이상 늘어나고, 담보주택이 경매로 처분된 이후에도 채무가 남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책모기지의 공급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3 재난 특례 신청 ‘0’·연대보증 부담···강승준 이사장, 기업지원 문턱 '도마' [2026 국감-신용보증기금①]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는 기업지원 제도가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집중호우 피해기업을 위한 특례에 신청이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적용요건과 이용절차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기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보증심사와 연대보증 폐지 이후 남은 예외,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성과 검증도 과제로 제시됐다.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채권은행과의 연계 강화, 보증기준 보고, 연대보증 제도 개선 검토 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피해기업 있는데 특례 신청 없어···요건·절차 재설계 요구가장 직접적으로 지원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드러난 것은 집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