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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순익 깜짝 1등 LG유플 TV강점 극대화 신바람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6 00:00 최종수정 : 2020-03-16 07:30

U+TV-넷플릭스-OTT 콘텐츠 서비스 융합
스마트홈 인프라 보강 제공…시너지 기대

▲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인 ‘U+tv’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인 ‘U+tv’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재무구조 투명성과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 성장속도를 높이고 있는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분기 순이익 기준 통신업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TV사업 강화를 통해 지갹변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하현회 부회장은 케이블TV 인수 후 LG헬로비전을 출범시켰고 지금껏 기존 사업 인프라와 융합을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를 꾀했다.

앞으로 U+TV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은 넷플릭스 등 콘텐츠 경쟁 우위를 앞세워 유선부문 유료 결제 모델을 정착시킬 심산이다. 비통신 부문에서 경쟁사들보다 돋보이는 신성장 엔진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 “‘헬로’ M&A 중 집중력 잃어…되살릴 것”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 LG헬로비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형태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LG유플러스에서 재무를 총괄하는 이혁주 부사장(CFO)은 지난 2월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허심탄회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애널리스트들과 재무제표에 관한 전문적인 토론을 한창 주고받던 그는 ‘LG헬로비전 인수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다소 회의적으로 내놓았다.

먼저 이 부사장은 “지난 3년 동안 M&A 회오리바람 한 가운데에 있던 LG헬로비전은 사업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하며 “인수 전 헬로비전은 여러 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었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지속된 M&A 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인수 의사결정이 내려온 이후에도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전까지도 PMI(합병 후 통합) 관리 차원에서 사전적으로 준비해 온 것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이미 가지고 있고 시장 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헬로비전에 접목시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보강해서 제공하면 향후 인수 시너지는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수익 5% 이상 성장 목표

LG유플러스의 올해 목표 수익은 LG헬로비전 포함 그룹 연결 기준 10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9조2056억원보다 17%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5% 이상 수익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무선 수익은 5% 이상 성장률, 컨슈머 부문은 10% 이상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산사업 순익이 의미 있게 개선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통신 3사는 5G를 도입하며 과열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면에서 공통적으로 손익이 안 좋아졌다.

이 부사장은 “(순익 반등 시점 등 예상은) 진짜 어려운 과제”라며 “한참 계산을 해봐야 알겠지만 큰 가닥은 다음과 같다. (28Ghz 기지국이) 완전 구축된 이후에는 연간 1조 정도로 고정성 비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고정비를 커버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계산해보면 실질적으로 매출이 2조 이상 시현되어야 한다”며 “연간 2조 이상 매출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가입자 기준 약 450~500만 수준이 되어야 그 정도 매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 개선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위 계산을 종합하고) 5G 도입이 가속화 할 수 있는 서비스 출현, 시장 보급 등 여러 사안들을 고려해야 정확한 시점이 판단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주 어려운 과제이지만 계속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ARPU 반등보다 길게보는 투자 의지

지난 4분기 경쟁사 ARPU(가입자 당 수익)는 반등했으나, LG유플러스는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실질적으로 서비스 수익 증가와 가입자 증가와의 관계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사의 경우는 ARPU가 낮은 M2M 가입자가 현격히 증가하고, ARPU가 1만2000원 전후였던 시기에 MVNO(알뜰폰) 가입자가 40% 증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MNO 쪽의 ARPU는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도 CAPEX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가입자 확보 후 투자나, 확보 전 선투자냐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5G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기타 지역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건 의무”라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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