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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사장 ‘디지털WM’ 선제공세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7 00:00

소액투자·온라인 고객 자산관리 프라임센터 가동

▲사진: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 디지털 자산관리(WM)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기존 지점 위주로 진행됐던 이뤄지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 고객으로 확대해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또 고액 자산가를 온라인 고객으로 확대해 고객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KB증권은 이달 초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프라임센터(센터장 김유진)를 개점했다. 프라임센터는 소액투자자와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전문가를 통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프라임 프라이빗뱅커(PB)들이 직접 나서 컨설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축됐다.

단순히 비대면 플랫폼 상에서만 이뤄지던 디지털 자산관리를 넘어 센터 직원들이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텐츠 서비스 제공을 전담하는 식이다.

특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프라임 PB들은 각 영업점과 투자정보 파트에서 오랜 기간 투자자문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을 배치해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프라임센터 인력은 현재 40명 안팎으로 향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개시한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올라 초이스&케어 서비스’는 리뉴얼을 거쳐 프라임센터로 편입된다.

KB증권 관계자는 “프라임센터는 지점 영업과 오프라인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온라인 고객에 대해 디지털 자산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프라임센터를 통해 오는 4월 소액의 구독료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기반 사업 경쟁력 및 효율성 제고를 제시하고 비대면 고객 확보와 프라임 서비스 모델의 성공적 안착 등을 통한 자산관리 영업의 효과적 지원을 강조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디지털 채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디셈버·쿼터백 등 로보어드바이저사와 함께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하고 종합자산관리 앱 ‘뱅큐’에 펀드케어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핀테크사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이달 7일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고객관리와 영업지원을 위한 시스템인 SFA(Sales Force Automation)를 구축하고 자산관리 영업의 효율화를 위해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도 도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8월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금 전반에 관한 사항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부에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영업본부는 고객특성별 서비스 모델 정교화를 위해 디지털 및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전담한다.

삼성증권은 2018년 말 디지털상담팀과 디지털지점을 신설해 전화와 채팅 등으로 고품질의 투자정보컨설팅을 진행하고 고객의 업무처리를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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