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동걸, 디지털 콕집고 산은 온렌딩 새 틀짜기 나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8 09:00

독립 플랫폼 입찰공고…내년 4월 완료 목표
정책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의지 반영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23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NextRise 2019, Seoul)'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산업은행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23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NextRise 2019, Seoul)'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독립된 온렌딩(On-lending)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민간 금융기관 영업망을 혁신성장에 적극 활용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디지털화로 정책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중개기관-기업, 단독 홈피로 집결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최근 4억원 규모 예산의 ‘온렌딩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 중개 금융기관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저리로 자금을 전대받아 중소·중견기업을 심사해서 간접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으로 독일 정책금융기관인 KfW에서 벤치마킹한 제도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독립된 온렌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새 틀짜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범위를 보면 현재 산은 홈페이지 안에 기업금융 하위탭에서 온렌딩 별도 도메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중개 금융기관과 기업고객의 의사소통을 위한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시스템도 강조됐다.

기업고객과 중개금융기관 라운지(lounge)도 배치한다. 기업고객 라운지에서는 결정나무(decision tree) 방식의 단계 별 판정시스템을 통해 기업고객이 온렌딩 대출 적격성을 예비 검토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산은 시스템과 연동해서 온렌딩 대출 가능 기본 요건과 부합 여부도 판정할 수 있다. 온렌딩 대출 적격 고객 대상으로 고객 입력값에 따라 적절한 온렌딩 대출 상품도 추천하게 된다.

중개금융기관 라운지에서도 산은 시스템과 연동해서 온렌딩 대출 한도확인 요청과 진행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온렌딩 대출 상품 별 잔여한도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아울러 증빙자료 수신여부 확인부터 중개금융 기관과의 질의·답변, 자료공유 등 정보마당 기능도 갖출 방침이다.

이번 온렌딩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내년 4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측은 “온렌딩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독일 KfW 벤치마킹하는 산은

이동걸 회장은 ‘디지털 전환 퍼스트’를 외치며 힘을 싣고 있다. 우선 2년간 2500억원이 투입된 ‘KDB 차세대 전산(IT) 시스템’이 올해 5월 본격 오픈해 안착했다. 하남에 IT센터를 구축하고 최근 ‘KDB디지털스퀘어’도 문을 열었다.

지난달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이동걸 회장은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적극적인 핀테크·IT 투자를 예로 들며 산은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걸 회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생존과 연결된다”며 “여력이 되는대로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수준의 디지털화를 안착해서 정책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KDB산업은행의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동걸 회장은 지난해 조직개편 때 혁신성장금융본부를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위상을 높이고 부문 산하에 ‘온렌딩금융실’을 이동 편제했다. ‘온렌딩금융실’ 편입은 민간 금융기관 영업망을 혁신성장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바이오헬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1000억원 한도 특별 온레딩을 출시하기도 했다. 산은이 직접대출 영업망으로 취급하기 어려운 바이오헬스 기업 대상으로 국내 25개 중개금융기관의 전국 영업망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단일 산업 분야 지원 목적은 최초이며 금리우대를 통해 기업들의 조달 부담도 완화할 예정이다.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독일의 산업정책과 KfW의 역할’ 리포트에서 “KfW는 산업정책의 변화에 맞게 적시에 지원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한국도 장기적이고 일관된 산업정책 수립과 시행, 또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효율적 지원을 강화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토스증권 김규빈 대표이사 연임…2년 더 이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그동안 토스증권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첫 재선임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가입자 1000만 돌파 등 외형과 실적에서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89년생 '젊은' 사령탑 이어간다 토스증권은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같은 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지난 8월 31일 토스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이로써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8년 10월까지 2년 연장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이사회 의장직도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89년생으로 증권업계 '젊은' CEO로 꼽힌다. 비바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3분기 NIM 지켜낼까···은행채 비용·여신 마진 관리 '관건' [은행권 NIM 사수 전략]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차주와 대출 영역에 따라 금리를 차등 조정하는 전략으로 2분기까지는 NIM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3분기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정기예금과 은행채 조달금리가 후행적으로 오르면서 NIM을 끌어내렸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압력은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가계는 '선택적'·SME는 평균 마진↓···차등 가격 전략신한은행의 올해 2분기 NIM은 1.61%로 전분기 1.60%보다 0.01%p 상승했다.시장금리 상승이 대출 등 자산금리에 먼저 3 최영주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 최영주 신임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축적한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다.한국은행은 7일 신현송 총재가 공석 중인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에 최영주 금융시장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부총재보 임기는 다음날부터 오는 2029년 10월 7일까지다.1997년 한은 입행 후 실무 경험 축적최영주 신임 부총재보는 1972년생으로, 전주신흥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Michigan State Univ.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1997년 한은 입행 후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 정책부서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공개시장운영, 비상대응TF(태스크포스) 지원 등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지속가능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