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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국내와 해외 모두 개선되나 주가 지표는 최저점”-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30 09:45

“농심, 국내와 해외 모두 개선되나 주가 지표는 최저점”-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농심이 국내 라면사업의 점유율 상승과 미국, 중국 등 해외 매출액의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0일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올해 우수한 국내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지표는 최저점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농심의 목표주가 3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시장은 더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53.7%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며 “국내 라면사업은 올해부터 점유율이 상승하고 신제품 히트가 많아져 기업가치 재평가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분기 히트작인 신라면 건면도 계절적으로 유탕면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해 건재했다”며 “안성탕면, 짜파게티, 육개장사발면 등 전통 브랜드의 회복 조짐 또한 완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심은 과거 수년간 경쟁사의 저가 프로모션 영향으로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이제는 기호 변화에 부응하는 신제품 출시·마케팅 강화·경쟁사의 히트 제품 부재 효과로 시장 경쟁력이 회복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도 구조적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주력 브랜드의 성장으로 사드 여파의 완화 조짐 또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또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3%, 51.3% 증가해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월마트, 크로거 등 주력 채널의 판매량 7% 이상 증가했고, 텍사스 등 중남부로 판매지역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 지표는 최저점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30여 년간의 해외 사업성과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반해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음식료 업종 평균에 비해서도 주가 지표가 낮아 매수 적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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