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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은행권, 수출규제 피해 금융지원 나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2 13:37 최종수정 : 2019-08-02 18:35

신한은행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기업대출 신상품 ‘신한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 대출’을 31일 출시했다. /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기업대출 신상품 ‘신한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 대출’을 31일 출시했다. / 사진=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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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일본이 2일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함에 따라 은행권도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확전되면서 피해 중소기업 대상 유동성 자금 공급부터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나아가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 상품 출시까지 다각도로 나서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수출제한조치피해기업, 금융보복피해기업, 불매운동피해기업, 대체품목생산기업 등으로 구분해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다.

생산차질 발생시 일시 유동성 자금 지원부터, 반도체 등 연관사업 중소기업대상 대출 만기 연장, 금리감면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KEB하나은행은 일본은행 거래기업 대환대출 자금지원을 비롯, 대체품목 생산 가능 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및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 대상 M&A 지원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자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기업대출 신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소재∙부품 산업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국산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출시했다. 최대 50억원의 대출한도에 고정금리 기간이 최대 10년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분할상환 기일 도래 기업에 대한 분할 상환금 유예, 원금 일부상환 조건 대출에 대한 일부 상환과 만기 연장도 나서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 대상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매출감소를 고려해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일이 도래한 대출의 상환은 연장해 주기로 했다. 피해 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피해예상 산업 협력사 대상 상생대출에도 나섰다.

NH농협은행도 일본 수출규제 피해가 예상되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 제조업, 기계장비 및 화학물질 제조업 등 업종에 속한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업체에 대해 할부유예를 지원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 수출입 분야로 일본의 경제보복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파프리카 농가에 대한 금융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수출규제 관련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소재부품 전문 기업 등 규제 관련 영향도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 등을 검토 중이며, 산업 자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착수했다. IBK기업은행도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결국 제외하면서 관련 대응에 착수했다. 2일 오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범정부 대책 방향이 확정된다.

7월초부터 매주 금융감독원, 민간전문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준비해 온 금융위원회는 오는 3일 금융기관장, 시중은행장 등을 소집해 일본의 2차 보복조치 관련 피해기업 지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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