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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고군분투만으로 3분기 실적 개선 어려워”- 키움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31 08:33

“LG전자, 가전제품 고군분투만으로 3분기 실적 개선 어려워”- 키움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전자가 가전 부문의 선전만으로는 3분기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31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 2분기 가전 부문의 선전과 TV 및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 사이 간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전 부문의 고군분투만으로는 3분기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5조6292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하락한 6523억원을 냈다.

김 연구원은 “예상대로 가전의 선전과 TV 및 스마트폰의 부진이 대비되며 사업부간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전은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동시에 2분기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신정상 제품군의 판매 호조, 성수기 에어컨 매출 확대에 힘입어 고가제품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한 것이 고수익성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에 반해 TV는 글로벌 수요 둔화 속 경쟁의 심화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환율 여건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은 5G V50의 국내 판매 호조와 달리 북미 반응이 미흡했고 4G 프리미엄폰 부진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역신장 기조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606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의 연장선상에서 가전이 고군분투하되, 스마트폰과 TV, 자동차부품은 도전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TV, 스마트폰, 자동차부품 중 한 사업부라도 회복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가 OLED TV의 본격적인 확판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오는 4분기부터일 것”이라며 “당분간은 업계 경쟁 비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전의 계절적 이익 창출력이 극대화되고, 스마트폰의 베트남 생산지 전략이 본격화 되는 내년 상반기가 기대된다”며 “이를 염두에 둔 4분기 선취매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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