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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 4편 투자한 CJ...이재현 회장 "기생충, 문화로 국격 높인 성과"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4 11:10

23일 CJ ENM 업무보고시 임직원 노고 치하
"세계인이 일상서 한국문화 즐기는 게 내 꿈"

이재현 CJ 회장. /사진제공=CJ

이재현 CJ 회장. /사진제공=CJ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영화 '기생충'은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문화로 국격을 높였다"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 회장(사진)이 지난 23일 CJ ENM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최근 영화 '기생충'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이같은 소감을 밝히며 관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CJ ENM이 투자 배급한 영화 '기생충'은 올해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 기세를 이어 지난 22일 국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203개국에 판매되면서 역대 한국영화 최다 해외 판매 기록을 수립하고, 프랑스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념비적인 기록을 연이어 쏟아냈다.

이 회장은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선대 회장님의 철학에 따라 국격을 높이기 위해 20여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 산업에 투자했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을 믿고 선택했던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생충'과 같이 최고로 잘 만들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영화와 음악, 드라마 등 독보적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해 전 세계인이 일상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CJ는 지난 95년 신생 헐리우드 스튜디오였던 드림웍스에 투자하면서 영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칸 영화제에만 총 10편의 영화를 진출시키는 등 한국영화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던 '설국열차', 칸 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긴 '기생충'까지 총 4편의 작품을 함께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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