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전반적인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효성중공업, 협력사와 함께 노을공원에 상생 나무 심기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효성중공업이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협력사와 ‘상생 나무’를 심으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나무 심기는 2008년 처음 시작한 동반 성장 간담회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효성중공업은 연 2회 우수 협력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평소 아프리카 속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간다”는 말을 자주 언급하며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삼동, 동양특수금속 등 효성중공업이 제조하는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 및 원자재를 공급하는 18개 협력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나무심기에 나섰다. 난지도 생태환경 복원과 보전을 위해 노을공원에 도토리 나무 등을 심었다.

협력사 간담회에 5년째 참가했다는 삼동의 서동현 사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물론 효성중공업 외 다른 협력사와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을 받았다”며 “보다 친밀한 소통으로 향후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상반기에 협력사 실무 담당자들과 둘레길 산행이나 나무 심기 등 야외 활동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나누누며 하반기에는 대표이사 중심으로 현황 공유, 우수 협력사 시상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