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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수장이 뛴다-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생활밀착형 일반보험 발굴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07 00:00

[혁신금융 수장이 뛴다-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생활밀착형 일반보험 발굴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손해보험협회장은 “국내 보험업계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알고리즘,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도전을 받고 있다”며, “전통적인 영업 방식과 서비스로는 더 이상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중요성은 매년 반복되는 슬로건이었지만, 올해만큼은 한층 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이는 올해 보험업계가 내외 악재로 인해 ‘역대 최악의 겨울’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손해보험업계는 3조2373억 원으로 전년대비 7019억 원(17.8%)이나 감소한 당기순이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투자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여름철을 덮친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상승하면서 보험영업 손실이 크게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올해 손보협회는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확립과 소비자 신뢰 확보 등을 사업 목표로 잡은 상태다.

먼저 그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보험업만이 아니라 국내 전반의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이버 리스크, 시니어 케어, MaaS(Mobility as a Service, 앱 기반 교통수단 예약·결제 통합 서비스), 반려동물 문화 등 사회경제적 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부가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사업 다각화와 융복합이 일상화되는 추세를 언급한 김 협회장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3영역’으로의 진출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김용덕 협회장의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손보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일반보험 시장을 비롯한 신규 시장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해킹위험 등에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노인 요양서비스 등 시니어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지원된다. 반려동물 산업 성장과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도 추진한다.

진료비 사전고지나 공시제를 도입하고 진료항목 표준화와 동물등록방식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생활밀착형 소액 간단보험 활성화도 추진한다. 구매물품보장보험과 여가·레저보험, 항공지연보험, 자동차 도난보험, 교통체증보험 등이다.

기술과 보험을 융합한 인슈어테크 활성화에도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그간 보험업계는 인슈어테크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양한 제도적 이해관계가 섞여있어 ‘걸음마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손보협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 금융혁신법에 따른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는 등 관계법령 개정사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완화 등 보험산업 활용방안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범위를 확대해 배상책임도 늘린다. 재난의무보험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보상형평성을 높이도록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법령상 보상한도가 없거나 가스사고배상이나 사회복지시설배상 등에 대한 보상수준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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