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융위] 유망 스타트업 키운다…5년간 190조 정책금융 투입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에 정책금융이 5년간 총 190조원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경제 활력 뒷받침 과제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책금융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의 자금애로를 풀어주고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먼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5년간 총 190조원 정책금융이 투입된다. 창업자금으로 기업은행이 100조원, 신용보증기금이 90조원을 맡는다.

청년창업 보육 플랫폼으로 '마포 청년혁신타운'이 올해 4분기 중 부분 개소 예정이다. 현재 청년기업 투자/보증 프로그램 마련, 창업 네트워크 구성, 혁신 기술 컨설팅 등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동차와 조선 산업 등 주력산업 관련, 중소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업체의 자금애로 해소에 신보, 기보 등 정책금융 기관 중심으로 4조6000억원 규모 유동성이 공급된다.

조선·기자재의 경우 신보/기보 제작금융 3000억원, 책금융 대출·보증 만기연장 1조원이, 또 자동차 부품의 경우 회사채발행지원 프로그램 1조원, 신보/기보 우대보증 1조원 등이다.

올 1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사업재편, 환경·안전 투자 지원에 3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체계도 개편한다.

대출의 경우 동산담보, 과거 재무성과 위주의 여신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기반한 동태적 여신심사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보증은 위험공유·분산이 필요한 창업·혁신기업 위주로 신규보증여력을 집중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지원 차별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방안의 경우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