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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향해 뛴다 ③ NH농협금융] 홍재은 사업전략부문장 “농업금융 연계 동남아 IB데스크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5 00:00 최종수정 : 2018-11-05 00:05

베트남·캄보디아 등 수익처 발굴

홍재은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유럽과 동남아 같은 이머징 마켓 지역 중심으로 IB(투자금융) 데스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진= NH농협금융지주

홍재은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유럽과 동남아 같은 이머징 마켓 지역 중심으로 IB(투자금융) 데스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진= NH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농업금융 연계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인프라 시장 성장속도가 빠른 베트남·인도·미얀마· 캄보디아의 유망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홍재은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유럽과 동남아 같은 이머징 마켓 지역 중심으로 IB(투자금융) 데스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재은 상무는 “런던·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이미 진출해 있는 은행·증권 해외 사무소와 연계해 그룹 해외수익 확충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리딩 금투 앞으로…범농협 결집

농협금융의 CIB(기업투자금융)는 은행·생명·중앙회(상호금융)의 자금력과 IB 경험이 풍부한 NH투자증권 보유 역량이 타사 대비 우수한 사업기반으로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DCM(채권자본시장)·ECM(주식자본시장)에서 업계 상위를 달리고 있다. 홍재은 상무는 “계열사 별로 은행은 부동산, 생명·손보는 인프라, 증권은 인수합병(M&A) 영역에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CIB 딜 협업 사례를 보면, 1조2000억원 규모 ING생명 인수금융(4월)에 NH투자증권이 딜 일부를 주선했고, 범농협 계열사가 2400억원을 투자했다.

NH 아문디 자산운용이 딜 클로징한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 매입(5월) 건의 경우 주선 규모는 1902억원, 범농협 계열사가 1220억원을 투자했다. 펀드 배당수익, 대출이자, 증권 판매보수 등을 확보했다.

글로벌 인프라 분야에서는 올해 9월 미국 오하이오주 사우스필드 가스발전소 투자건이 있다. 총 13억 달러 규모 딜로 NH투자증권이 국내 조달분인 2억7500만 달러를 주선했고, 범농협 계열사가 5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계열사 협업 영업에 대한 보상도 이뤄진다. 범농협 계열사에 우량 딜을 소개하거나 협업하면 해당 계열사가 메리트를 받도록 설계돼 있다고 했다. 홍재은 상무는 “우량 딜을 소개하거나 협업 실적이 우수한 계열사 추진 조직에 대해서는 포상을 통해 추진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하나의 매트릭스’ 향하다

농협금융은 홍콩과 뉴욕에 있는 NH투자증권 현지법인에 글로벌 IB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홍재은 상무는 “홍콩 IB데스크에서는 은행·생명·상호금융 연계 해외 우수상품과 딜을 공동 발굴하고 계열사에 공급한다”며 “증권 인력 외 은행·생명·상호금융 인력도 파견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신설된 뉴욕 IB데스크는 현지 IB 연계 공동자문, 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홍재은 상무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간접투자 상품을 딜소싱하고 북미 지역 인프라, 부동산 관련 대체투자 딜도 발굴한다”고 말했다.

향후 유럽과 이머징 마켓 지역 중심으로 IB 데스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홍재은 상무는 “농업금융 연계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인프라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른 베트남·인도·미얀마·캄보디아의 유망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런던·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앞서 진출한 은행·증권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그룹 해외수익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범농협 차원에서 사내 금융 MBA(경영학 석사) 제도를 통해 IB·글로벌 부문 예비 전문인력도 육성하고 있다.

향후 IB 실무과정·심화과목 등을 보완하고 교육과정도 개선해서 교육 수료생을 중심으로 IB 전문인력 풀(pool)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CIB는 “단기적으로 금융계열사와 상호금융간 협업 투자로 농협금융 IB 역량과 자금시장에서의 마켓 파워를 증진하고 그룹 수익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금융지주 중심의 원펌(One-Firm) 추진체계 구축”이 꼽힌다. 지주 사업전략부문 내 시너지추진부 주관 ‘CIB 협의체’를 통해 딜 정보를 나누고 협의해 왔는데 의사결정 체계를 보강하려는 것이다.

홍재은 상무는 “금융지주 겸직 제도를 활용해 지주와 계열사간 부문 매트릭스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열사간 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그룹 추진 역량을 결집한 랜드마크 딜로 농협금융 수익성을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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