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늘리는 은행들…9월 5.4조 증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법인 대출 취급 노력으로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 중소기업 대출(원화)은 한달 전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9월(5조9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 중 법인 대출이 3조4000억원, 자영업 개인사업자 대출이 2조원씩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측은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법인대출 취급노력 등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9월말 기준 은행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6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일시 상환 요인 등으로 9월에 1조2000억원 감소했다. 9월말 잔액이 154조8000억원이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은 9월말 잔액 기준 821조5000억원으로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