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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왕좌 노린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08 00:00

3개 상품 출시·재정비

SBI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왕좌 노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저 6.9% 중금리 대출 ‘사이다’로 화제를 모은 SBI저축은행이 10월 중금리 시장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사이다 외에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 SBI저축은행이 카드사, 저축은행, P2P사이에서 또다시 중금리 대출 강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10월에 맞춰 중금리 대출 상품 2개를 추가로 출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추가대출우량’과 ‘U스마일DC론’을 새로 출시했다. ‘사이다’, ‘추가대출우량’, U스마일DC론’ 3가지를 중심으로 중금리대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U스마일DC론’과 ‘추가대출우량’은 저축은행중앙회 중금리 신용대출 공시에 올라와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10월 중금리 대출이 총량규제에 빠져 이에 대비해 상품을 개편했다”며 “중금리 대출은 수요가 많아 고객 반응이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보다 ‘사이다’로 가장 먼저 중금리 대출 시장에 뛰어들어 중금리대출 시장을 선점했다.

2015년 말에 출시한 ‘사이다’는 5.9~13.9% 최저 금리에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나와 출시 당시 화제를 모았다. 1000억원이 넘게 판매됐지만 대출 총량 규제로 지난 5월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 상품은 판매가 워낙 잘되다보니 총량대출 규제 수준보다 많이 팔릴 수 있어 잠정 중단했다”며 “10월 중금리대출이 총량규제에서 제외되면서 판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사이다’가 마진이 남지 않지만 고객 데이터 확보에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사이다는 TV광고 비용이 초반에 많이 들었다”며 “최고금리, 부실률 등으로 수익성은 좋지 않지만 중금리 대출 관련 데이터 확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다 사이다보다 금리가 높은 ‘SBI중금리바빌론’을 뒤이어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U스마일DC론’, ‘추가대출우량’은 사이다보다 금리가 높고 리스크는 낮췄다. ‘U스마일DC론’은 9.9~17.9% 금리로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사 등 타기관 신용대출 이용중인 직장을 위한 신용 대출이다. ‘사이다’ 신청 대상이 ‘개인’인 것과 달리 ‘U스마일DC론’은 직장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추가대출우량’도 9.9%~19.5% 금리 수준으로 바빌론 직장인 상품 기거래 우수고객이면서 현 직장 재직기간 1년 이상 정규직 직장인이어야 대출이 가능해 사이다보다 리스크가 적다. 연체 없는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연체 발생 가능성이 낮다.

SBI저축은행은 내부적으로도 핀테크에 투자를 하면서 CSS 고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관련해서 관련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하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데일리금융 등 다른 업체와 CSS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중금리 대출 총량규제 제외에 맞춰 저축은행, 카드사들도 이미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OK저축은행 9.9~17.9% 중금리대출 상품 ‘OK히어로’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KB국민카드도 연 5.9~19.9%의 ‘KB국민 중금리론’을 선보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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