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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분기 고정비·원화 강세…영업손실 1238억원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03 16:16

“R&D투자로 수주실적 개선 기대”

현대중공업, 1분기 고정비·원화 강세…영업손실 1238억원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25억원, 영업손실 123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는 전분기(매출 3조4887억원, 영업손실 3422억원)대비 매출은 12.8%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63.8% 개선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 프로젝트 등 대형 플랜트공사 완료로 인한 조업물량 감소와 엔진기계부문의 수주 부진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12.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해양부문의 실적 개선과 조선부문의 적자폭 감소 등 요인으로 전분기보다 63.8% 개선되어 -1,238억원으로 줄었다. 해양부문은 노르웨이 아스타한스틴(Aasta Hansteen) 해상가스생산설비의 성공적인 인도에 따른 체인지오더(C/O) 승인 등으로 6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부문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이 양호한 선종 수주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전분기보다 2,500억원 가량 줄였다. 또, 플랜트부문과 엔진기계부문도 공사설치비 증가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각각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 올 한 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IMO환경규제로 인해 신조 발주 문의가 늘고, 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행(자구계획 이행률 135%)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R&D투자에 나서고 있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도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6조2,858억원, 영업이익 3,5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5조6,761억원, 영업이익 1,316억원)보다 매출 10.7%, 영업이익 172.3% 늘어나며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지주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정유부문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와 건설기계부문에서 중국, 인도 등 주요 신흥국 인프라 공사 확대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주 로봇사업도 신차종 출시 예정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했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도 고수익 선박용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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