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 주총서 발휘…‘기업지배구조헌장’ 실현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5 20:34

선임사외이사·주주소통위원 제도 신설
경제적·사회적 가치 통해 지속 성장 발굴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가 결심을 맺고 있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이는 최 회장의 경영 방침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SK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나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5일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의결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지난 2016년 현대자동차와 지난해 삼성물산이 이미 제정한 바 있지만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 중에서는 SK㈜가 처음이다.

헌장에는 우선 주주의 권리와 함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 등이 명문화돼 있다. 특히 SK㈜는 이번 헌장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와 주주소통위원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선임사외이사란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직책이다. 현재 SK㈜의 사외이사는 총 4명이며 선임사외이사는 이들을 대표해 이사회 등을 거치지 않고도 상시로 SK㈜ 경영진에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조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외 이사의 독립성을 높이고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주주소통위원제도는 사외이사 중 1인이 주주소통위원을 맡아 주주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 등은 앞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글로벌 투자전문지주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층 투명한 이사회 운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외이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의 헌장 제정은 최 회장이 강조하는 ‘더블 바텀 라인(DBL·Double Bottom Line)’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DBL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최 회장의 경영 철학 핵심 중 하나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최 회장의 철학에 따라 경영 투명성 강화와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주회사인 SK㈜는 다른 계열사에 앞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에는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와 기업 간 합병·분할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에 심의하도록 한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난해 SK바이오텍 유상 증자 계획 검토 등 16차례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지주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 등과 함께 협의를 거쳐 정기주주총회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그간 주주총회 분산 개최와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해왔다”며 “지배구조헌장은 주주들과의 소통 확대를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은 각각 이달 20일, 21일, 28일 분산 주주총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