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생명, 높은 안정성 무기로 '10억 달러' 대규모 자본확충 나설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4 08:46

10억 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설 솔솔…
2월 말 한화생명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에 관심 집중

한화생명, 높은 안정성 무기로 '10억 달러' 대규모 자본확충 나설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화생명이 상반기 중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1년부터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대규모 자본확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한화생명은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회사 3곳에 신용등급 예비평가(pre-rating)를 의뢰했던 바 있다. 그 결과 한화생명은 주요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과 동일한 A1 등급을 받아 높은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NICE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역시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에 최고 등급인 ‘AAA’를, 등급 전망에도 ‘안정적(Stable)’을 책정해 회사의 안정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우수한 예비평가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자본확충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한화생명 이사회에서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놓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한화생명 측은 "아직 이사회 안건은 정확히 정해진 바가 없으며, 자본확충 방식이나 규모 역시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이 발행하게 될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처럼 매년 확정이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만, 우선주·보통주처럼 자본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을 계산할 때 가용자본이 늘어나 재무건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생보업계 빅3에 속하는 한화생명이 이처럼 자본확충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들이 일찍부터 판매했던 ‘확정형 고금리 상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 이상의 금리를 확정한 상품 비중이 전체 상품의 30%에 달할 정도로 높아, 현재 시점의 금리를 기준으로 부채를 계산해야 하는 IFRS17 하에서는 자본확충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한화생명이 집중적으로 판매하던 저축성보험 상품 역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한화생명 역시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지난해 4월 발빠르게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에 나섰다. 당시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공모발행’을 시행해 대규모 자본확충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2016년 말 198% 수준이던 지급여력비율을 222%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13% 수준으로 우려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IFRS17 이 본격 도입되기 전에 한 발 먼저 위험에 대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데다, 금융 시장은 변동성이 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상황이 안정적일 때 빠르게 자본확충에 나서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CM채널 중심 자동차보험 성장세…계리적 가정 여파에 순익은 적자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CM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매출을 제고했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영향으로 3분기 적자 규모는 확대됐으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23일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하나손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보험 비교 서비스·마케팅 정교화 자동차보험 성장세 견인하나손보 자동차보험이 성장한 건 CM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한 영향이다.하나손보는 자동 2 보험연구원 "내년 보험료 성장률 반토막·내실 취약…수익·자본구조 개선 과제" [2027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내년 국내 보험료 성장률이 절반 가량으로 줄얻르 뿐 아니라 자본 구조 취약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에 의존하는 성장구조와 특정 상품·판매채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 본업의 수익성 부진과 평가이익 중심의 자본 확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보험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의 외형적 성장에도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측면의 취약성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에서 변동성은 기회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추가 금리 변동 대응 병행 [보험사 금리상승 여파]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신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부채의 평가 변화와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자본을 함께 반영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대량해지위험 출재로 요구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앞으로는 시장금리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도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20일 한화생명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16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