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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업계 ‘그린리모델링’ 경쟁 재점화…KCC글라스,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 출시

정경환 기자

ho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8 13:53 최종수정 : 2026-05-18 14:00

정부, 노후 건축물 창호 및 단열 공사비 이자 지원
자재값 급등에 에너지 절감 수요…창호 교체 관심↑

KCC글라스 홈씨씨 고단열 창호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 ⓒ KCC글라스

KCC글라스 홈씨씨 고단열 창호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 ⓒ KCC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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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인테리어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다. 특히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단열 창호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가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배 부자재와 실리콘, 페인트 등 주요 인테리어 자재 가격이 중동 정세 불안 이전보다 최대 5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평형대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이 7000만 원 수준까지 오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체 리모델링 대신 냉난방 효율 개선 효과가 큰 창호 교체에 우선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 재개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 창호와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진행할 경우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단독주택은 최대 1억 원,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연 4.5% 수준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최장 60개월이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차상위계층 등은 최대 연 5.5%까지 지원 폭이 확대된다.

자연스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창호업계는 앞다퉈 고단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주거용 더블로이 유리(Double Low-E Glass)를 적용한 프리미엄 창호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에는 KCC글라스가 자체 개발한 주거용 더블로이 유리 ‘빌라즈(VILAZ)’가 적용됐다. 더블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Ag) 코팅막을 두 차례 입혀 일반 유리나 싱글로이(Single Low-E) 유리 대비 단열 성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열 유출을 줄이고 여름철에는 외부 열기를 차단해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다.

프레임 설계 역시 단열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창짝 내부를 양면 듀얼 챔버 구조로 설계하고 창틀에는 2중 모헤어를 적용해 틈새 냉기 유입을 최소화함으로써 발코니 이중창 기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창짝 내부에는 U자형 절곡 보강재를 삽입해 강풍에 의한 뒤틀림을 줄였고, 창틀 하부에는 계단형 배수 구조를 적용해 빗물 유입 가능성도 낮췄다.

이 외에도 LX하우시스는 ‘뷰프레임(VUE FRAME)’, 현대L&C는 ‘엘세이프 시리즈’ 등을 앞세워 고단열 창호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창호 교체가 단순 인테리어를 넘어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며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활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과 냉난방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46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9.3% 늘어난 101억 원, 순손실은 36.8% 감소한 71억 원이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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