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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빛낸 공공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올해의 우리말빛’ 공모전 열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0 14:34 최종수정 : 2025-07-11 07:16

"올해의 우리말빛에 보람을 달아주세요"행사 포스터(자료제공: 국어문화원연합회)

"올해의 우리말빛에 보람을 달아주세요"행사 포스터(자료제공: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한글학회(회장 김주원)와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덕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우리말빛에 보람을 달아주세요’ 행사를 연다. ‘우리말빛’이란 쉬운 우리말로 잘 지어 국민과의 소통을 편안하게 하고 우리말을 빛낸 이름을 가리킨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에서 펼치는 사업(정책)의 이름이나 공공기관에서 조성한 공간의 이름을 대상으로 하며, 발굴한 이름은 전문가 심사와 여론 조사를 거쳐 ‘우리말빛’으로 인증하고 인증패인 ‘우리말빛 보람’을 수여한다.

‘올해의 우리말빛에 보람을 달아주세요’ 행사에는 남녀노소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월 7일(월)부터 8월 22일(금)까지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을 방문하여 직접 찾은 이름을 적고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행사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음료 교환권(2만 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발굴하고 수집한 이름들은 우리말의 말맛을 잘 살렸는가, 무엇을 말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가,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릴 만한가 등의 기준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국민 투표를 거쳐 분야별로 최종 선정된 이름을 ‘올해의 우리말빛’으로 인증하고 보람(인증패)을 전달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한글주간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0월 11일 5시 광화문광장에서 보람을 전달할 예정이다. ‘보람’은 ‘드러나 보이는 표적, 잊지 않기 위해 표를 해둠, 좋은 결과나 만족감’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올해의 우리말빛에 보람을 달아주세요’ 행사는 이해하기 쉽게 지은 우리말 정책이나 공간 이름을 국민이 직접 인증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쉬운 언어 사용을 북돋고, 바른 공공언어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해에 처음 시작되었다. 2024년 ‘우리말빛’으로 선정된 사업 이름은 ‘두드리소’(대구광역시 소통민원과, 온라인 시민 소통 사업), ‘디딤씨앗 통장’(보건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 제도), ‘밥상서로돌봄’(인천 남동구 가족센터, 1인 가구 지원 사업) 등이다. 공간 이름으로는 ‘도담도담 나눔터’(서울 노원구 육아도움방), ‘들락날락 도서관’(부산광역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맑은물 상상누리’(경기 시흥시 하수처리장 문화공간)가 선정되었으며, 이 밖에 특별 기림으로는 ‘기억 꽃 필 무렵’(강원 고성군 보건소, 치매 예방 교육), ‘그늘 나누리 의자’(무더위 쉼터 의자)가 ‘우리말빛’으로 인증받았다.

행사를 기획한 한글학회 김주원 회장은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잘 지은 이름을 국민이 직접 발굴해 인증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며 “공공기관의 쉬운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에게 우리말을 빛내는 쉬운 이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끌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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