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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케이, 650V GaN 전력반도체 양산 개시…‘국내 최초’

정경환 기자

ho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9 10:35

국산화 불모지에 첫 깃발…“기술 독립 및 수출 경쟁력 확보”

칩스케이 CI. ⓒ 칩스케이

칩스케이 CI. ⓒ 칩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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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칩스케이가 국내 최초로 650급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

칩스케이는 GaN-on-Si(실리콘 기반 GaN) 기술 기반의 650볼트(V) 전력반도체 소자 4종을 해외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GaN 전력반도체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상용 제품이 전무해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양산을 계기로 고속 모바일 충전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원장치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GaN은 기존 실리콘(Si)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과 고속 스위칭, 고온 안정성, 소형화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그리고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칩스케이는 GaN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서 설계 기술과 특허 그리고 고온(150℃)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이 가능한 소자를 이용해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곽철호 칩스케이 대표는 “우리 GaN 전력반도체 기술은 기존 고속 충전기 분야에서 확장,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AI·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GaN 전력반도체의 첫 양산 성공은 기술 독립은 물론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발열 제어 성능이 뛰어난 고방열기판(QST) 기반의 제품도 연내 신뢰성 테스트를 마친 후 라인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칩스케이는 칩 면적을 줄이고 회로 집적도를 높인, 구동회로가 일체화된 고집적 GaN SoC(System-on-Chip) 기술도 개발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욜(Yole)에 따르면 글로벌 GaN 전력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35% 이상 고성장을 기록 중으로, 2028년까지 약 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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