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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중남미·러시아 7개국 허가신청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8 11:02

대웅제약 엔블로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엔블로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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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이다.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인 분야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중남미 국가들에 추가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러시아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남미에 이어 유라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주요 기준이 되는 시장이다. 러시아 허가 획득 시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으로의 추가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허가를 획득하면 엔블로는 누적 19개국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7개국 허가 신청은 2030년까지 엔블로의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남미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조6907억 원, 러시아·CIS 지역은 약 1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합치면 약 7조 원 규모의 대형 시장이다.

중남미의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1년 6033억 원에서 2023년 1조2011억 원으로 99% 성장, 러시아·CIS는 같은 기간 1363억 원에서 3300억 원으로 142% 성장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중남미 및 러시아 시장에서 엔블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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