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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극한 생존력' 남극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만든다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7 11:20

강승현(왼쪽)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과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이 지난 26일 인천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열린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강승현(왼쪽)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과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이 지난 26일 인천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열린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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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그룹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진행한 협약식에는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과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극 미생물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화 과정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극지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 ▲극지 환경 노출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극지 바이오 기반 기술 개발 성과물의 산업화 협력 등을 약속했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 극지연구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환경에 저항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했다. 특히 피부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극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연구 소재로 삼았다.

극지 미생물은 극저온, 극건조, 고염분, 강한 자외선, 영양 부족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피부 효능 물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남극 생물 자원 발굴을 통해 국내는 물론 혹독한 기후 환경을 가진 국가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은 "코스맥스그룹은 15년 가까이 바이오 자원 활용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극지연구소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자원을 이용한 K뷰티 소재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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