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착한성장’으로 인뱅 리딩뱅크 입지 구축

임이랑 기자

iyr625@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9 17:16

반기 및 분기 기준 최대 당기순익 기록
안정적 가계대출 관리…포용금융 확대
수수료·플랫폼 수익, 성장세 두드러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눈여겨 볼 점은 카카오뱅크가 이번 2분기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중 절반 이상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졌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이번 실적을 놓고 ‘착한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포용금융·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 및 비중은 약 4조7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로 인한 비중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공급을 통해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데 이어 대출 잔액과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다.

중·저신용 대출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상품별 여신 잔액 추이를 살펴보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이 늘었으며 전년동기대비 9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확대 및 보증료 지원 등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간편 세금 조회 ·신고’, ‘정책자금 통합조회’ 등 편리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이를 토대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 고객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85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며 카카오뱅크의 2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출 및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의 증가로 연체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48%로 전분기보다 0.01%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보다 0.02%p 오른 0.47%를 기록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체율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주주 리스크에도”…사상 최대 실적 시현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2%, 25.9% 상승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73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으며, 이자수익도 5988억원으로 같은 기간 21.1% 늘었다. 이자수익은 카카오뱅크의 전체 영업수익의 8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1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수익이 증가한 배경으로 지난해 말 출시한 ‘신용대출 비교하기’의 성장을 인원으로 분석했따.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10만4000건, 1조29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 서비스 사업 부문에서도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톡톡히 봤다.

카카오뱅크의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 좌수와 카카오뱅크 앱 내 주식 거래 서비스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했고, 지난달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 이용자 수도 한 달만에 35만명을 넘어서며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순이자마진(NIM)은 2.17%로 지난 분기보다 0.01%p 하락했지만 4대 시중은행의 평균인 1.63%(1분기 말 기준)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NIM은 금융회사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기에 카카오뱅크가 자산과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뱅크의 재무상태표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재무상태표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 1.9%p 하락한 35.4%를 기록하며,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대손비용률(CRR)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개선되며 지난해 말 대비 0.22%p 하락한 0.53%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여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하여 신규 사업 제한도 일부 분야에 그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COO는 “대주주 적격성 논란과 관련해 신규 진출이 제한된 영역은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신용평가와 같은 특정 영역에 국한돼 있다”며 “금융당국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추가 인가가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도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AI 결제 등 디지털 금융 신사업 보폭 확대 [디지털 금융 혁신]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기존 지급결제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포인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AI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계좌·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국내 제도화 시점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2 유수영號 신정원,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10년 만에 개편…5일 새벽 서비스 중단 [금융공기업 이슈]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와 계좌 개설 등에 활용되는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신용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오는 5일 새벽에는 대출과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계좌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 기존 계좌와 카드를 활용한 금융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2016년 구축 시스템 10년 만에 차세대로신정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차세대 3 신한은행, 유출 사고 쟁점은 '인증 이후 통제'…"대량 조회 잡아야" [금융안전망 점검]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그동안 구축해 온 정보보호 체계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24시간 이상징후 모니터링과 역할 기반 접근통제(RBAC) 등을 운영해 왔지만 외부 비인가자가 인증을 우회해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를 빼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존 통제의 작동 범위와 사각지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배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상혁 행장은 실제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지만, 취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자체에 대한 별도 배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인증 이후의 대량 정보조회까지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5만명 정보 유출…'유출 자체' 배상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