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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인터넷은행 생산성 톱은 토스뱅크…1인당 충전이익 2억4900만원 [은행 경영효율성 분석③]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25 06:00 최종수정 : 2024-07-08 19:36

인터넷전문은행 3사 1인당 생산성 비교
토스·케이·카카오뱅크 순…평균 1.89억원
여신 늘어 이자이익 쑥…충전이익 43%↑

[DQN] 인터넷은행 생산성 톱은 토스뱅크…1인당 충전이익 2억4900만원 [은행 경영효율성 분석③]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1년 새 40%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직원 한명당 2억4900만원을 벌어들여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의 생산성은 연간 기준으로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무점포·비대면 영업으로 판매관리비 증가가 제한적인 데다 여신 및 고객 잔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영향이다.

25일 한국금융신문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생산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올 1분기 기준 평균 1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1억3500만원) 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충전이익은 은행이 거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영업외손익을 더한 뒤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이를 국내 직원 평균 수로 나눈 값이 1인당 충전이익이다. 1인당 충전이익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산성이 높을수록 직원 업무 효율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인터넷은행의 1분기 직원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 평균 7200만원과 비교하면 2.6배 많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 1분기 평균 충전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동기(1040억원) 대비 42.9% 늘었다. 대출 자산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수수료·플랫폼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를 비껴간 점도 시중은행과 격차가 벌어진 요인이다. 4대 은행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H지수 ELS와 관련해 올 1분기 고객 배상 금액을 대규모로 반영했다.

인터넷은행별 생산성을 보면 1인당 충전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였다. 토스뱅크는 올 1분기 1인당 충전이익으로 2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1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두배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의 직원 평균 수는 409명에서 528명으로 29.1% 늘었다.

충전이익은 492억원에서 1313억원으로 166.9% 급증했다. 토스뱅크의 올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5배 불었고, 순이자마진(NIM)은 2.49%로 0.7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1.6배로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고객 수는 986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07만 명)보다 약 1.6배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1년 전(1억5000만원)보다 20% 늘어난 1억8000만원으로 토스뱅크 다음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직원 평균 수는 496명에서 562명으로 13.3% 증가했다.

1분기 충전이익은 723억원에서 1015억원으로 40.4% 뛰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14조76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3.6% 확대된 점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1357억원)이 31.9% 늘었다. 고객 수는 1033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명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7억원으로 두 배가량 불었다.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이 3배 가까이 늘고, 운용 수익이 확대된 점이 비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1억3700만원으로 작년 1분기(1억3600만원)에 비해 0.7%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직원 평균 수와 충전이익이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의 직원 평균 수는 지난해 1분기 1405명에서 올 1분기 1555명으로 10.7% 증가했다.

1분기 충전이익으로는 전년 동기(1904억원) 대비 11.8% 불어난 2129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 늘었고, 이자이익은 29% 증가한 582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 2120만명에서 올 1분기 2356만명으로 230만명가량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충전이익* 및 직원 1인당 생산성** 추이
                (단위: 억원, 명)
은행명 항목 19Y 20Y 21Y 22Y 23Y   23Y1Q 24Y1Q
카카오뱅크충전이익 550 1,931 3,565 5,434 7,426   1,904 2,129
1인당 생산성0.80 2.34 3.67 4.39 5.03   1.36 1.37
직원 수(평균) 691 827 970 1,239 1,476   1,405 1,555
케이뱅크충전이익-750 -756 809 2,318 3,134   723 1,015
1인당 생산성-2.00 -2.00 2.00 5.00 6.00   1.50 1.80
직원 수(평균)340 344 375 447 512   496 562
토스뱅크충전이익---755 -568 3,261   492 1,313
1인당 생산성 --5.10 -1.85 7.25   1.20 2.49
직원 수(평균)-- 148 308 450   409 528
* 충전이익 = 충당금 적립전 이익(데이터분석=KFT연구소 / 자료=각사)
** 1인당 생산성=충당금적립전이익/직원 평균 수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거래 확산의 영향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충전이익은 출범 첫해인 2017년 803억원 손실에서 2018년 54억원 손실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후 2019년 5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0년 1931억원, 2021년 3565억원, 2022년 5434억원, 2023년 7426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설립 초기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충전이익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1년에는 80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2년 2318억원, 2023년 3134억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는 그해와 이듬해인 2022년 각각 755억원, 568억원 적자였고 2023년 326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충전이익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무점포·비대면 영업으로 판매관리비 증가가 제한된 영향으로 생산성 개선세도 가파르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2017년 -2억7100만원, 2018년 -1300만원, 2019년 8000만원, 2020년 2억3400만원, 2021년 3억670만원, 2022년 4억3900만원, 2023년 5억3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1인당 충전이익이 2017년 -4억원, 2018년 -2억원, 2019년 -2억원, 2020년 -2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하다가 2021년부터는 그해 2억원, 2022년 5억원, 2023년 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의 경우 2021년 -5억1000만원, 2022년 -1억8500만원에서 2023년 7억2500만원으로 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직원 1인당 예수금 및 대출금 추이
                (단위: 억원)
은행명 항목 19Y 20Y 21Y 22Y 23Y   23Y1Q 24Y1Q
카카오뱅크1인당 예수금 248 267 275 264 286   260 321
1인당 대출금 168 212 240 216 226   201 259
케이뱅크1인당 예수금 72 67 276 285 334   328 376
1인당 대출금 43 49 135 198 243   227 258
토스뱅크1인당 예수금 - - 141 715 493   538 489
1인당 대출금 - - 8 156 229   220 252
(데이터분석=KFT연구소 / 자료=각사)

인터넷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직원 1인당 대출금 평균은 2021년 127억6700만원, 2022년 190억원, 2023년 232억67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올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216억원) 대비 18.7% 늘어난 25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직원 1인당 예수금 평균의 경우 2021년 230억6700만원에서 2022년 421억33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3년 3710억원으로 감소했다. 토스뱅크의 1인당 예수금이 2021년 141억원에서 2022년 715억원으로 급증했다가 2023년 493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 1분기 기준 1인당 예수금 평균은 395억3300만원으로 1년 전(375억3300만원)보다 5.3% 증가했다.

[DQN] 인터넷은행 생산성 톱은 토스뱅크…1인당 충전이익 2억4900만원 [은행 경영효율성 분석③]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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