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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니 합작 법인, 그룹 계열사 최초 7억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5-31 13:33 최종수정 : 2024-05-31 14:31

3년 만기 3억달러,·5년 만기 4억달러 금리 6.375%…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 = 포스코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 = 포스코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포스코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가 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ㅊ총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4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만기나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채권 동시 발행)로 포스코가 아닌 그룹사에서 자체 신용등급으로 글로벌 공모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권 금리는 3년 6.375%, 5년 6.375%로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채권 발행에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 191개가 참여, 최종 공모액의 7배에 이르는 49억달러 가량의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아시아 투자자들이 8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20%를 배정받았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다. 현재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와 열연·후판 공장을 가동 중이다.

포스코는 국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철강사가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안정된 실적과 그룹 해외사업에서의 중요성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해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같은 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달러화 무담보 채권에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내에서의 양호한 시장 지위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투자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평가된다”고 했다.

5월 20일부터 싱가포르, 홍콩, 런던을 찾아 투자설명회를 진행했고, 모회사인 포스코는 투자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지원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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