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시간 혈당 관리, 앱 하나로”…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로 당뇨인 삶의 질 올린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1 15:01 최종수정 : 2024-02-01 15:39

실시간 혈당 관리 앱 ‘파스타’ 1일 정식 출시
연속혈당측정기 필요…덱스콤·아이센스 연동 가능
연내 일본 시작으로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진출 박차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1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프레스 미팅에서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카카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1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프레스 미팅에서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당뇨는 우리 국민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당뇨가 생기고 질환이 나아지는 등 모든 게 생활 습관과 관련돼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이나 소득·교육 수준, 주변의 도움 유무와 상관없이 ‘파스타’로 환자의 모든 생활 습관을 모니터링해 개인화된 밀착 관리를 제공하겠습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1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프레스 미팅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부교수, 이지케어택 부사장 등을 거친 헬스테크 전문가다. 그는 의사를 만나는 3분 남짓한 시간 외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을 위해 ‘파스타’를 개발했다.

파스타는 매일 5번씩 피를 뽑아 혈당을 체크하고, 다음 진료까지 수백 개의 혈당 데이터를 아날로그로 수집하는 등 환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생했다. 또 실시간 혈당 체크를 통해 당뇨 환자에게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저혈당, 고혈당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깜깜이 관리가 아니라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황 대표는 “먹는 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당뇨는 개인마다 다른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출시한 실시간 혈당 측정 서비스 '파스타'의 주요 기능. / 사진=이주은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출시한 실시간 혈당 측정 서비스 '파스타'의 주요 기능.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파스타를 활용하기 위해선 우선 연속혈당측정기(CGM)가 필요하다. 파스타 앱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센서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안내된다. 연동이 끝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앱으로 먹은 음식들을 찍으면 음식의 칼로리, 혈당 등을 제공한다. 식약처에 등록돼있는 3만 개의 공산품은 바코드만 찍어도 관련 정보가 나온다.

운동, 인슐린, 복약 등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정보를 입력하면 파스타가 각종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 그래프를 도출해 보여준다. CGM을 착용하고 있는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의 수치도 요약 제시한다.

건강 상식과 관련된 기사나 웹툰도 볼 수 있고, 당뇨 환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활성화해 뒀다. 이 밖에도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황 대표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나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아동들의 혈당을 보호자가 앱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파스타 앱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 가능하다.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연동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연속혈당측정기만 구매하면 된다. 앱 사용료는 무료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아이센스는 ▲케어센스 에어(15일) 8만5000원 ▲케어센스 에어(30일) 16만5000원 ▲케어센스 에어(90일) 45만 원이다. 덱스콤은 ▲덱스콤 G7(10일) 10만 원 ▲덱스콤 G7(30일) 30만 원 ▲덱스콤 G7(90일) 90만 원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앱으로 수집한 이용자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프로’도 함께 선보인다. 올 2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의 ‘말리아 스마트 캡’을 파스타와 연동할 예정이다.

이후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등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파스타 앱으로도 수익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 보급률이 높고, 경쟁사가 여럿 존재하는 미국 시장은 B2C용 구독모델 등도 준비 중이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창립 74주년' 한화 김승연, 위기 대응 강조…"200년 준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1년 전 제시한 '글로벌 선두' 목표를 언급한 뒤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고 경고했다. 한화가 자산총액 기준 재계 5위에 오른 해에 축하보다 위기의식을 앞세운 것이다.김 회장은 위기 원인으로 지정학적 분쟁과 산업환경 변화를 꼽았다. 특히 ‘피아 식별의 유효성이 매우 짧아졌다’며 협력과 경쟁의 경계가 수시로 바뀌는 환경을 짚었다. 돌파구로는 55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우주항공 사업과 이를 떠받칠 국방 AI 역량을 제시했다.1년 전 '글로벌 선두'⋯ 올해는 '냉혹한 현실'1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임직원에게 전한 창립기념사에서 "1년 전 이 자리에서 '우리의 2 "방송산업 급변 불구 방발기금 제자리…유료방송사 한계치 도달" [2026 국감]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시장 독식과 미디어 소비 행태 지각변동 속에서 국내 유료방송사(IPTV, 케이블TV)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방송 시장 패러다임이 온라인 중심으로 근본적 전환기에 있음에도, 방발기금 부과 체계는 여전히 과거 틀에 갇혀 기존 유료방송 사업자들 목을 죄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케이블TV(SO) 사업자들은 심각한 적자난 속에서도 9년째 동결된 기금 징수율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방송 인프라 생태계 전반이 붕괴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12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실이 공개한 방송사업자 방발기금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자 3 현대제철,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 출범…AI 데이터센터 등 맞춤 수요 공략 현대제철이 H형강 사업의 무게중심을 ‘표준 제품 판매’에서 ‘프로젝트 맞춤 공급’으로 옮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반도체 생산공장(팹)처럼 크고 무거운 설비가 들어가는 건물이 늘면서, 규격이 정해진 기성품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RH·BH 통합해 고객 맞춤 제품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현대제철은 압연 H형강 RH(Rolled H-Beam)와 용접 H형강 BH(Built up H-Beam)를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 ‘H ONE’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H ONE’은 RH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BH의 유연한 규격 대응력을 합쳐, 고객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과 공급 방식을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 브랜드다.H형강은 단면이 알파벳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