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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반드시 해야하는 일 적시에 실행해야"…CEO 리더십 강조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14 18:57

‘위기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주문

롯데가 시그니엘 부산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사진은 (왼쪽에서 5번째) 박형준 부산시장, (왼쪽에서 6번째)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제공 = 롯데지주

롯데가 시그니엘 부산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사진은 (왼쪽에서 5번째) 박형준 부산시장, (왼쪽에서 6번째)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제공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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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반드시 해야하는 일(Right thing)을 고민하고 적시(Right time)에 실행해 위기를 극복하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말고 근본적 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롯데는 오늘 10시부터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2022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진행했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보통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신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언급하며 지지를 주문했다. 그는 부산에서 VCM을 진행한 것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참석자 모두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응원하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급변에 따른 위기 대응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각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2022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 제공 = 롯데지주

2022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 제공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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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제시하며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자본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은 “좋은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난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 사례도 소개했다. 식품사업군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롯데제과 ∙ 롯데푸드 합병, 유통사업군의 라이프스타일 ∙ 그로서리 등 카테고리 중심 사업구조 전환, 화학사업군의 수소 ∙ 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통한 스페셜티 비중 확대, 호텔사업군의 사업체질 개선 등을 언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 변화를 당부했다.

CEO의 중요한 덕목으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새롭게 정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비전과 전략의 실행에 필요한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은 꼭 필요한 일을 적시에 해내자는 의미로 ‘Do the right thing, at the right time’를 제시했다. 반드시 해야하는 일(Right thing)을 고민하고 적시(Right time)에 실행해줄 것을 주문한 신 회장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며 VCM을 마무리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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