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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 긍정적' 상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9 15:03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에쓰오일(대표이사 후세인 알 카타니, 이하 S-OIL)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OIL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S&P는 “S-OIL이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주력 상품의 스프레드 회복을 바탕으로 다음 투자 사이클과 업황 변동성에 대비한 충분한 수준의 재무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S-OIL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2조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인 1조3,32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신규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의 완공 이후 전 생산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하고 주요 설비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여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탁월한 실적을 거두었다. S&P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수요 회복, 스프레드 개선이 견조한 매출과 EBITDA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S&P는 “중국의 생산 관련 제한 조치와 더불어 지정학적 리스크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전체적인 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정유 업황이 다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는 “중국 수요 둔화로 인한 석유화학 수익성 압박을 충분히 상쇄하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S&P는 S-OIL의 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이 올해 1.3-1.7배로 예상되는 등 향후 2년 동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2023년 경 유가의 하락세 전환과 수요 펀더멘탈의 약세가 지속되면 영업실적이 재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S-OIL의 2022-2024년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등급상향 전제조건(trigger)인 3.5배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OIL에 대해 “효율성 높은 대형 정유 및 석유화학 설비를 기반으로 사우디 아람코의 글로벌 사업다각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OIL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S&P는 “S-OIL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상당기간 동안 3.5배를 하회할 경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견조한 스프레드와 수익성을 기록하고 신중한 설비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운전자본 변동성을 축소할 경우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단기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유동성 수준을 크게 개선시킬 경우에
도 동사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OIL 관계자는 “선제적인 석유화학 고도화 시설 투자(RUC&ODC)의 결실이 본격적으로 시현되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전략적 투자와 균형 잡힌 배당금 지급, 비용 지출 최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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