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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방대한 데이터 활용 사업 확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4 00:00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
데이터 지원 사업 상생경영 확대

▲ 롯데카드가 지난 1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를 오픈했다. 사진 제공 = 롯데카드

▲ 롯데카드가 지난 1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를 오픈했다. 사진 제공 = 롯데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데이터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약 2년간 거래된 데이터 중에서 신용카드사가 전체 67%를 차지하는 등 데이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카드사들은 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가맹점·고객 데이터를 가공해 플랫폼을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 활용 마케팅·비즈니스 전략 지원

롯데카드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를 구축했다. 데이터스는 이용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으로, 롯데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와 롯데그룹 계열사 기반 유통·쇼핑 특화 데이터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상권·입지·업종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 분석 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데이터를 통해 소비 패턴, 쇼핑 데이터, 제휴사 데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BC카드는 보유하고 있는 320만 가맹점 데이터와 3600만 고객 데이터, 월 5억건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 IDEA’는 브랜드별 매출현황, 고객 선호도 등 기업 맞춤 데이터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이용 특성 등 기업 매출 추이를 통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BC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은 13개 기업과 1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해 카드 소비와 증권·투자, 부동산, 맛집, 소셜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샵 파트너’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방문 가능한 고객을 선정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소상공인들이 정교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고도화해 ‘LINK(링크) 파트너’를 제공하고 있다. ‘링크 파트너’는 제휴사가 직접 고객 타겟팅과 시뮬레이션, 고객 리서치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방문고객 특성과 주변 상권 분석, 업종 전망 등의 분석 정보도 제공한다.

지자체와 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

BC카드는 부산시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생활·금융 빅데이터 융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BC카드는 지난 2020년 부산시와 ‘부산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랩’을 구축해 구매 품목별 온라인 소비 상권분석과 소비 데이터 기반 신도시 설계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부산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맹점 소비자·결제 데이터를 공급해 사업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타깃 고객층 판매 전략 구축과 영업력 강화, 신상품 개발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매출·위치·신용데이터 기반 사업 분석, 마케팅 방안 등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민관 데이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별 정책 수립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권분석 서비스 고도화 등 빅데이터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포항시와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을 통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빅데이터 활용 공공 서비스와 공익 사업을 추진하고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경제 분석과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식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바우처 형식으로 데이터 판매와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롯데카드는 가맹점 카드 매출 데이터와 고객 프로파일 연계 카드 결제 데이터, 온라인 쇼핑·배달앱 카드 결제 데이터 등을 판매한다.

또한 고객·상권 특성과 지역별 소비 특성 등 데이터를 제공하며 마케팅 전략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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