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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실적] 현대重지주, 영업익 1조854억 원 “사상 최대 실적”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8 10:37

충당금 설정 불구 실적 호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회장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현대중공업지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에 기인한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48.9% 늘었고,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판결 관련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0조6065억 원, 영업이익 1조1424억 원을 기록하며, 현대중공업지주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효과 확대와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크랙 상승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이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인 3조5520억 원의 매출과 전년동기 대비 98.5% 상승한 18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그룹 편입 이후, 매출 1조6782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1조8060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거뒀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retrofit, 개조)과 선박 부품서비스 부문의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매출 1조87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도 2021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 등 본격적인 시황 회복세로 인한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효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15조 4,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3113억 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4조2410억 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2조 887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통상임금 판결 및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價) 급등으로 인한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1조 38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단, 지난해 수주 목표 대비 52% 초과 달성하는 등 수주량의 증가와 선가 인상에 따른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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