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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 출시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0 08:55

국내 첫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 선보여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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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글로벌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에 투자하는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2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가 국내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는 메타버스 관련 인프라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중심으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3차원(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SW, 미디어∙콘텐츠∙플랫폼 등의 글로벌 선두 기업에 투자한다. 미디어∙콘텐츠∙플랫폼 등 메타버스 기술의 최종 산출물에 해당하는 영역보다 가상현실세계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인 HW 및 SW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자산을 재량적으로 운용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ETF를 운용하는 곽찬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차장은 메타버스 생태계를 나무에 빗대 설명한다. 곽 차장은 “게임,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등 최종소비자가 경험하는 전방산업은 메타버스 나무의 열매에 해당한다”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클라우드, 보안, 시뮬레이션 SW 등은 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는 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5세대(5G) 이동통신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프라 산업은 뿌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는 열매보다 줄기와 뿌리에 주목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곽 차장은 “콘텐츠와 미디어 등 메타버스 산업의 전방에 있는 기업들은 테마성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업계 내 경쟁 결과에 따라 종목별 주가가 크게 차별화될 수 있다”며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인프라 HW 및 SW 등 후방 기업들은 어느 기업이 전방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든 장기간 꾸준히 성장할 것이기에 더 비중 있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Global Digital Media & Tech Select Index’다. 이 지수는 글로벌 시장의 HW 및 SW, 디지털미디어 관련 유동시가총액 상위 종목 200개로 구성된다. 지수 구성 업종은 지난 10월 말 기준 소프트웨어(26.7%), 반도체(23.5%), 인터넷 미디어&서비스(22.8%), 기술 하드웨어(16.5%), 통신(6.3%), 엔터테인먼트 콘텐츠(4.0%) 등이다.

곽 차장은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이 미디어∙컨텐츠∙플랫폼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메타버스 인프라 분야에서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며 “인프라 HW와 SW를 비롯한 메타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를 활용하면 국내외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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