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주간상승률, 0.4%로 올라서며 상승폭 확대...수도권 아파트 상승폭 커지면서 불안 확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주간상승폭이 확대됐다.

그간 견고한 상승 흐름을 지속했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한단계 더 높아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집값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이 월요일(28일)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0.3%대를 탈피해 0.4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38%(6/7)→0.33%(6/14)→0.34%(6/21)를 나타내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뒤 6월말에 0.4%로 올라선 것이다.

강북구(0.72%), 강서구(0.68%), 구로구(0.63%), 도봉구(0.61%), 동작구(0.5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3%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0.32%)을 소폭 상회했다. 동작구(0.92%), 종로구(0.85%), 서초구(0.83%), 도봉구(0.74%), 성북구(0.61%)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하락지역은 없었다.

경기와 인천지역은 견조한 급등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전주 대비 0.55%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50%보다 높아졌다. 경기 아파트 주간상승률은 0.56%(6/14)→0.50%(6/21)→0.55%(6/28)로 급등을 지속하고 있다. 동두천(1.30%), 평택(1.22%), 오산(1.08%), 용인 처인구(1.04%), 안산 단원구(0.95%)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78%)은 동구(1.05%), 연수구(1.01%), 서구(0.90%), 부평구(0.88%), 계양구(0.66%) 등이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8%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60%)은 지난주 상승률(0.41%)보다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처인구(1.24%), 시흥(0.77%), 파주(0.74%), 안산 단원구(0.72%), 고양 덕양구(0.69%), 고양 일산동구(0.65%), 평택(0.62%) 등의 전세값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서구(0.79%), 부평구(0.74%), 연수구(0.67%), 동구(0.57%), 미추홀구(0.46%)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