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美예산안 채권시장 영향 선반영 측면 있으나 여전히 확인할 부분 존재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31 08:4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1일 "미국 예산안의 채권시장 영향은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나 확인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지출 계획에도 금요일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프라 투자와 교육 및 보육에 대한 재정지출 규모는 이미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예산안 발표 전 6조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이 발표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선반영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재정지출 규모가 의회협상 과정에서 축소될 가능성도 금리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정지출 규모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2.25조 인프라 투자 발표 이후 공화당은 인프라 투자에 대해 9,280억 달러를 제안했으며, 바이든 대통령도 1.7조 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규모는 공화당과의 협상과정에서 1.7조 달러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은 증세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중"이라며 "증세에 접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예산안보다 재정지출 규모가 축소돼도 재원 조달을 위해 국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증세에 대한 의견 차이로 예산안이 9월 말까지 통과되지 못하며 연방정부가 셧다운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민주당은 상원의 과반 이상만 찬성하면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절차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3월 미국 구제법안 (American Rescue Plan)에서도 예산조정절차를 활용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민주당 내 중도성향을 가진 조 맨친 상원의원이 법인세율 28%에 반대하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보다 세수입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설령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대로 지출과 증세안이 통과돼도 인프라 투자와 보육 및 보건을 위한 재원은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저소득층과 친환경 관련해서 세액 공제로 향후 10년간 1.2조 달러의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증세로 인한 실질적인 증가액은 2.4조 달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지출 내 이자 비용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에는 2022년 미 국채 10년물 금리를 1.4%로 전망했으며, 2024년에나 2%를 상회한다고 전망했다"면서 "하지만 금리의 컨센서스가 2022년이면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예산안에서는 이자비용이 과소평가 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비용은 예산안보다 커지면서 재정적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마국 6조 달러 예산안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알려진 것처럼 6조 달러의 2022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지난 5월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투자와 불평등 해소를 핵심으로 하는 2022년 회계연도 (2021.10~2022.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022년의 지출규모는 6.011조 달러로 GDP의 25.6%다.

지출은 매년 증가해 2031년 8.211조 달러를 예상했다. 예산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존에 발표했던 2.25조 달러의 인프라투자(American Jobs Plan)와 1.8조 달러의 교육 및 보육(American Families Plan)에 대한 재정지출도 포함됐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전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2021년의 지출규모가 4.829조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에는 증세안도 포함돼 있다.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도입하며, 법인세율을 28%(기존 21%), 소득세의 최고세율은 39.6%(기존 37%), 1백만불 이상의 자본차익에 대한 세율은 39.6%(기존 20%)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차익에 대한 세금은 법안 통과 전 조세회피 목적으로 차익을 실현할 것을 우려해 2021년 4월부터 소급 적용하며, 그 외는 2022년 1월부터 인상해 향후 10년간 3.6조 달러를 더 거둬들인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지출 증가에도 증세안으로 2022년 재정적자는 1.372조 달러로 2021년(1.837조 달러)보다 감소하며, 향후 10년간 1.3~1.4조 달러 내외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GDP대비 부채는 2021년 109.7%에서 2031년 117.0% (39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바이든의 재정지출안과 증세안이 계획대로 통과될 경우 인프라 투자는 2029년부터, 교육 및 보육 예산은 2027년부터 지출보다 수입이 클 것으로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예산안 채권시장 영향 선반영 측면 있으나 여전히 확인할 부분 존재 - KB證이미지 확대보기


美예산안 채권시장 영향 선반영 측면 있으나 여전히 확인할 부분 존재 - KB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주에 거점 마련 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한 전북혁신도시에 현장 거점을 마련해 기관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산운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 등 금융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이번 사무소 개소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물리적·업무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이 꼽힌다.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주요 기관투자자이 2 19일 금감원 국감, 금융권 해킹 사고 최대 현안…22일 금융 종감 [2026 국감] 차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는 최근 돌발된 금융권 해킹 사고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장 5명이 모두 증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당국의 감독 체계 유효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전부터 최대 현안으로 불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는 금융 종합 국감까지 증인 등 채택이 불발됐다.국감장에 소환되는 은행장들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9일에 금감원 대상 국감을 실시한다. 기관증인으로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감에 출석한다. 또, 일반 증인으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형 NH농협은행장이 3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