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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형 성장주, 과매수로 급등 후 금리로 인해 조정…성장 테마 선정 신중해야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03 10:4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투기적 수급이 지나간 이후 미국 중소형 성장주의 우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스타일은 중소형 성장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중소형 성장주는 팬데믹의 저점대비 151% 상승했다. 같은 기간(작년 3월 ~ 금년 2월) 대형 성장, 대형 가치, 중소형 가치의 수익률은 85%, 61%, 113%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성장주의 강세는 신성장 테마의 부상과 궤를 같이한다"며 "클린 에너지, 바이오, 소비 플랫폼, 핀테크, IT S/W 등 다수 테마에서 구조적 성장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했고,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ETF와 개인 매수 경로로 성장 테마에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테마 ETF는 테마 수익률 추구 목적 상 대형주의 비중은 높지 않다. 이에 시가총액이 작고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성장주 강세가 2월중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금리 급등 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중소형 성장주는 2월 고점 대비 14% 조정을 겪었으며, 이후 미국 주가지수의 신고가 경신 랠리에도 소외됐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가 과도했다. 작년 11월부터 4개월간 테마 ETF에는 478억달러가 유입됐는데, 직전 10년간 유입된 돈(474억달러)보다 컸다"면서 "성장 테마를 주도하는 특정 ETF에는 AUM의 50%에 달하는 돈이 두달만에 유입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신용, 콜 옵션)를 이용한 투기적 개인 매수는 20년내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 쏠림에 중소형 성장주의 PER은 80배를 상회 중인데, 테마 ETF 수급은 과매수 인식 속 급격하게 이탈 중"이라며 "시장에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지만, 연초에 경험했던 수급 모멘텀은 재현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인데 실적 모멘텀도 중소형 가치주, 대형주 대비 열위에 놓여있다"면서 "성장 테마의 선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의 구조적 변화와 새롭게 부상한 테마의 성장, 그 과정에서 수혜가 클 중소형주의 성장성에는 의심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과도한 수급이 되돌림되는 구간에서 실적 개선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스토리만으로는 단기간 내 시장을 아웃퍼폼하기 어려워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과 ‘성장주’라는 단어를 떼어내면 투자매력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성장주 매수를 고려한다면 압도적 이익 모멘텀과 퀄리티가 동반되는 대형 성장주(관련 ETF: QQQ) 접근이 편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소형주에선 Re-opening 수혜와 낮은 밸류에이션이 동반된 중소형 가치주(12MF PER 20배, 관련 ETF: IWN)가 주목받을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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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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