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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G 실천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 투자’ 확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9 09:27

SK㈜, ESG 실천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 투자’ 확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가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 대상의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 간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일명 ‘착한 투자’로 불리며, 재무 성과도 함께 고려한다는 점에서 투자 시장 내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SK㈜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 의지∙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전문 투자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이 임팩트 투자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SK㈜만의 ESG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취약계층 고용, 장애인 이동권, 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했으며, 임팩트 투자 총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에누마는 게임 형식 학습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 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킨 소셜벤처다. 에누마는 자체 개발한 앱 ‘킷킷스쿨’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상금을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 대회에서 전세계 200여개 팀들을 제치고 2019년에 공동 우승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게임 기반의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부착해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곳이다. 조이스틱으로 휠체어를 쉽게 조작할 수 있어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비용 부담도 크게 줄였다. 토도웍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파워 어시스트를 출시해 휠체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며, 최근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이어져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SK㈜가 투자한 또다른 소셜벤처인 테스트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각각 취약 계층 고용과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기업인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 지적∙청각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채용부터 교육∙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매년 10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150여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향후 성장성 또한 기대되고 있다. 더 웨이브톡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질 오염을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소셜벤처이다. 관련하여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 해 하반기 SK㈜는 구성원들이 투자하고 싶은 소셜벤처 별로 팀을 이뤄 투자안을 직접 만들고 CEO와 임원 뿐 아니라 전체 구성원의 심사와 투표로 투자를 결정하는 ‘딥 임팩트 데이(Deep Impact Day)’ 프로그램을 약 세 달 동안 진행했다.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팩트 투자는 최근 ESG 경영의 대두로 인해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 Global Impact Investment Network)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15년 70조원에서 2019년 약 830조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2018년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지난 해까지 3년간 5천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며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임팩트 투자 시장 내에서 “SK㈜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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