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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 기술 개발한다…그린수소 역량 강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8 15:40 최종수정 : 2021-03-18 16:06

KIST-RIST와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 협력
온실가스 배출 없이 암모니아에서 수소 추출
향후 국내 발전·상업용 등으로 공급 계획

(사진 왼쪽부터) 한종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장,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황계순 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수소분야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사진 왼쪽부터) 한종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장,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황계순 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수소분야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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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포스코가 해외 그린수소 생산부터 도입·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사업 역량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수소분야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소에너지 활용의 핵심 기술인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한국의 그린수소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소를 운송하는 방법으로는 수소 액화, 암모니아 합성 등 각종 기술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암모니아 합성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해 운송 시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고, 운송 과정에서 손실률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암모니아에서 다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포스코는 KIST, RIST와 함께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용량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해 그린수소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국내 산업·발전용 원료 및 에너지원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KIST는 지난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에서 높은 효율로 수소를 추출할 수 있게 하는 촉매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RIST는 현재 국내에 갖춰지지 않은 대용량 암모니아 수소 추출 전체 공정을 상용급으로 개발한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8일 그린수소 활용에 필요한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호주 최대의 전력·가스기업인 오리진 에너지와 ‘호주 그린수소 생산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FMG와의 협력에 이은 포스코의 두 번째 해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협력이다.

현재 오리진은 호주 남쪽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주에서 수력발전 500MW를 활용해 연간 7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포스코그룹과 오리진은 올해 연말까지 공동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호주 현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고 포스코그룹이 이를 도입하여 수소를 추출, 공급하는 방식이다.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모델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모델 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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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스코가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모델은 풍력·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를 암모니아로 합성해 운송 및 저장한 뒤 다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업·발전용 원료 및 에너지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 협력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 지속적인 수소 사업 추진을 통해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가치사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강재와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인프라 구축도 선도해 나간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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