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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스낵 매출 '고공성장'…3월 한·중·베 매출 전년比 82%↑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1 08:58

자료 = 오리온

자료 = 오리온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오리온이 제품혁신과 신제품의 연속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낵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잠정실적 공시상의 법인별 합산 매출은 208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성장했다. 한·중·베 주요 스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82% 늘었다. 오리온은 연달아 출시한 스낵 신제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기존 파이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주력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한 간편대용식, 양산빵 등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신규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스낵 카테고리 비중이 지난해 34%에서 39%로 늘었다. 독보적인 식감의 네 겹 스낵 ‘꼬북칩’, 감자칩에 한국의 맛을 입힌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차별화한 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법인들 역시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스낵 카테고리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50%로 크게 늘었다. 식감을 극대화한 오!감자별(현지명: 야!투도우 추이추이씽), 스윙칩 플랫컷(현지명: 하오요우취 바오피엔) 등 신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끈 것. 특히 오!감자별은 월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중국 제과시장의 식감 트렌드를 주도하며 높은 인기와 제품력을 입증했다.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이 월 매출 16억원을 넘어서는 등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약 12%를 달성했다. 오리온은 쌀과자 시장 진출을 베트남 법인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정하고, 2년간 제품 연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포카칩(현지명: 오스타), 스윙칩(현지명: 스윙) 등 생감자스낵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 10% 이상 성장하며 지난달 스낵 전체 매출이 파이 매출을 넘어섰다.

간편대용식, 양산빵 등 신규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를 출시하며 국내 시리얼 시장을 기존 ‘콘플레이크’ 중심에서 ‘그래놀라’로 확장시켰다. 매출 또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양산빵 ‘쎄봉’이 아침식사로 인기를 모으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본부 기능 강화를 통해 파급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맛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던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제품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 것도 주효했다. 오리온은 2017년 R&D 역량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법인이 헤드쿼터가 돼 연구기획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통합관리를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법인별 R&D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혁신은 오리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혁신 및 개발에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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