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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영업이익 15년 연속 흑자…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 쾌거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7 16:15

자료 = 이베이코리아

자료 = 이베이코리아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5년 연속 흑자와 함께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수수료 기준)은 12% 오른 1조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베이코리아는 매출 기준을 오픈마켓의 수수료로 잡고 있는데, 이 매출액이 업계 최초 1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물품을 매입하면 매출로 잡히는 매입 매출 기준이 아니라, 입점 업체들이 지불하는 수수료를 기준으로 하는 오픈마켓 형태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이 영업이익을 낸 2005년부터의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15년 연속 기록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공통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한 시기부터 흑자 기록을 집계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2005년부터 영업이익을 내던 G마켓을 2009년에, 지난 2002년부터 흑자를 냈던 옥션을 2001년에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실적 쾌거는 ‘스마일’ 시리즈 효과라는 게 이베이코리아의 분석이다. 우선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마일 클럽’은 유료회원 200만명을 넘길 정도로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

오픈마켓형 물류배송 플랫폼인 ‘스마일 배송’은 판매자에게 재고관리 문제 해결과 창고이용료 등 부대비용 효율화를 제공한다. 길게는 몇 개월에 달하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의 정산 주기와는 달리 물품발송 기준 다음 영업일에 바로 대금을 지급해 판매자 자금회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일배송은 올 초 동탄 물류센터의 전체 가동에 들어갔다.

구매고객 배송 경험을 다각화하고 택배기사의 수고를 덜기 위해 편의점, 대학교, 병원 등에 집중 설치한 무인택배함 ‘스마일 박스’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배송시대를 맞아 활성화되고 있다.

쇼핑 특화 간편결제인 ‘스마일페이’는 구매고객 결제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하며, 파트너사를 늘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가입자수 1450만명을 넘어섰고 온·오프라인에 걸친 외부 제휴처 확장으로 소비자 사용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도 올해 3월 기준 약 77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PLCC카드는 유통업체가 주도해 발급하는 카드로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와 비교해 해당 유통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커머스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 역시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는 등 연속 성공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스마일 시리즈의 성공적 안착이 견조한 실적의 배경”이라며 “상당수 전자상거래 기업이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의 성장과 수익성 증가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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