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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IoT 기반 스마트 글라스' 해외 70개 공장에 도입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9 09:44

스마트 글라스, 식품 생산라인에 최초 적용
롯데제과 시작 내년까지 해외 전 공장 도입

롯데, 'IoT 기반 스마트 글라스' 해외 70개 공장에 도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롯데중앙연구소가 롯데그룹의 식품 제조 공장에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한 실시간 원격 위생관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IoT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로,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진도 찍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며 원격 화상 회의도 가능하다. 현재 의료산업, 항공사 등 여러 산업에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으나, 식품 산업의 생산라인에 스마트 글라스가 적용되는 것은 롯데그룹이 국내 첫 사례다.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글라스의 기능에 식품안전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개발한 솔루션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 위생관리 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글라스에 롯데그룹의 위생관리 기준인 롯데 글로벌 스텐다드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적용했다.

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은 누구나 글라스의 오른쪽 상단의 작은 창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식품 제조 현장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종이나 펜을 가지고 현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음성이나 몇 가지 손동작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대했다.

스마트 글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원거리 소통으로 지방 및 해외에서도 화면으로 보는 실시간 원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시 생산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설비 설치, 고장 수리 및 품질 관리 등 기존 직접 출장을 가서 처리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해외 현지의 생산 라인을 언제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우수한 품질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해외 전 공장으로 스마트 글라스 적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현재 국내와 해외 10개국에 7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해외시장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품질, 위생 기준(롯데 글로벌 스텐다드)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내년 말까지 30여대의 장비를 확보, 해외 전 공장으로 스마트 글라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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