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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비 -0.4%로 사상 최저 (종합)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01 08:41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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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0.4%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6월 0.7%를 기록한 후 7월 0.6%, 8월 보합, 9월 -0.4%로 3개월째 오름폭 둔화를 이어갔다.

지난 8월 -0.04%를 기록해 실질적인 소비자물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포함해서 보합으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9월 -0.4%로 공식 발표돼 지난 1965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로는 최초로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통계청은 "전월비는 서비스는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상승으로 전체는 0.4% 상승했다"며 "하지만 전년동월비는 서비스, 전기·수도·가스 상승에도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등 하락으로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이례적으로 참고자료를 내놓고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다.

관련 자료를 보면 9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하락 및 기저효과, 석유류 가격 안정세 및 고교 3학년 무상교육 실시로 전년동월비 –0.4%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지난 8월 0.0%를 보인 후 9월 무상교육 확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 정부정책 등이 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농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작년 폭염 영향이 지난해 9월 물가에도 이어져 높은 지수 수준을 보인 기저효과로 지난 8월보다 하락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초의 마이너스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이것은 8월 전년동월비 0.0% 이후, 고교 무상정책요인(-0.17%p) 및 농산물의 기저효과 확대(-0.16%p) 등 정책적·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통계청은 "기저효과가 완화되는 연말부터는 0%대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 상승률 0.4%로 최근 2년 7개월래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4월 0.6%, 5월 0.7%, 6월 0.7% 상승률을 나타낸 바 있다. 이후 7월 0.6%, 8월 보합, 9월 -0.4%로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 초중반에 머물다가 9∼11월 2%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1.3%) 다시 1%대로 내려온후 지난 1월 0.8%로 1년 만에 1%를 밑돈 후 지난 8월까지 8개월 연속 0%대에 그친 바 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1.7%, 식품이외는 0.5% 각각 하락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6% 상승, 전년동월대비 15.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 0.4% 상승, 신선채소 21.4%, 신선과실 16.4% 각각 하락을 기록했다.

■ 식료품·비주류음료 전월비 +2.6%..전년비 -4.1%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2.6%), 주택·수도·전기·연료(1.6%), 교통(0.4%), 보건(0.1%), 통신(0.3%), 주류·담배(0.2%)는 상승했다.

의류·신발, 기타 상품·서비스는 변동 없으며, 가정용품·가사서비스(-0.7%), 오락·문화(-1.1%), 음식·숙박(-0.5%), 교육(-1.7%)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주택·수도·전기·연료(1.1%), 음식·숙박(1.4%), 기타 상품·서비스(1.4%), 보건(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주류·담배(1.1%)는 상승했다.

의류·신발은 변동 없으며 교육(-0.8%), 오락·문화(-1.3%), 통신(-1.8%), 교통(-1.6%), 식료품·비주류음료(-4.1%)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1.6% 상승,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7% 상승, 전년동월대비 8.2%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0.2% 하락을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7.7%,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1.5% 상승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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