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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 개최…연 5만톤 생산 규모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4 09:12

▲ ㈜두산의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가 현지시간 23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서 진행됐다(사진=㈜두산)

▲ ㈜두산의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가 현지시간 23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서 진행됐다(사진=㈜두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두산이 현지시간 23일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를 가지면서 헝가리 정부와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안전한 공사를 기원했다.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현장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을 비롯해 시야르토 피터(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등이 참석했다.

㈜두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전지박 생산을 위해 지난 해부터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4000㎡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고, 이미 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연간 5만톤의 전지박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다.

㈜두산은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공장으로서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과 가까이 있어 물류비 절감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품질 안정성의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두산의 전지박 공장 설립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커다란 관심을 기울였다.

시야르토 피터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장 건설 준비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직접 간담회를 주재하기도 하는 등 ㈜두산 전지박 공장 착공에 힘을 보탰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품질이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럽 시장 최고의 전지박 생산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014년 룩셈부르크의 동박 제조업체 서킷포일(Circuit Foil)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지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배터리의 고밀도화, 경량화를 위해 효율이 높은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이르게 됐다.

최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연합의 온실가스 저감 목표 발표 이후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럽 시장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전지박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지박 수요는 2018년 1조원 규모의 7만 5000톤에서 2025년 14조 3000억원 규모의 97만 5000톤으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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