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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롯데카드, 결국 현대·기아차 카드수수료 조정 수용…'타결'은 아직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2 18:19 최종수정 : 2019-03-12 18:26

신한·삼성·롯데카드, 결국 현대·기아차 카드수수료 조정 수용…'타결'은 아직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한·삼성·롯데카드는 결국 현대·기아차가 제안한 카드 수수료 인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12일 현대·기아자동차와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이날 현대·기아차가 제시한 카드 수수료안을 수용한다고 통보했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이 없어 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일 1.8% 초·중반대인 수수료율을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각 카드사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기아차가 통보한 계약 해지일인 지난 10일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카드는 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하루 뒤인 11일 BC카드도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신한·삼성·롯데카드는 계속해서 1.92~1.93%의 수수료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등 타 대형 가맹점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소비자 편의'에 한 발 물러서며 현대·기아차가 제시한 수수료율에 따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현대·기아차는 카드사에게 이렇다 할 답신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대차 제시안에 우리가 OK를 하긴 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수수료율을 더 낮추기 위해 뜸을 들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현대차는 신한·삼성·롯데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 15일 이전 출고분까지는 선결제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 협상은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지만 현대·기아차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사 모두 협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오는 13일 오후 2시 '현대·기아차의 수수료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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