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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년 연속 최대 영업익…지난해 3조2343억원 기록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31 14:01

정유·비정유 부분서 두른 매출 성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년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비정유 부문의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조2283억원) 대비 0.2% 늘어난 3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6조8265억원, 순이익은 2조21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5%와 28.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705억원으로 집계돼 역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을 강화하는 딥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를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비정유 부문 지속 투자를 통해 업황 변동에 의존도가 높은 사업 특성을 뛰어넘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화학 산업은 매출액 9조3392억원, 영업이익 1조3772억원을 기록,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고부가 화학설비 투자에 주력해온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은 4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 사업에서도 지난 2011년 5096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석유개발사업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1884억원)을 거두면서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견인했다.

정유사업에서는 매출 33조3368억원, 영업이익 1조502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4조967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5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원료 도입선 다변화와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석유사업 본원의 경쟁력은 강화됐으나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지난해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먹거리로 화학사업과 배터리사업을 선정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사업 부문에서는 현재 서산 배터리 2공장 4개 생산설비를 비롯해 헝가리 생산공장 신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2개 생산설비 증설 등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화학사업에서는 지난해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앞으로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고부가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매출 46조원, 영업이익 3조2천9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017년은 딥체인지를 통해 비정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 해였다”며 “올해도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4조원대의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 환원 정책의 하나로 2017년 연간 배당금을 주당 80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 총액 7456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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