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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무책임한 노조 파업 즉시 중단할 것”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10 11:57

“고통분담 없이 경영정상화 어렵다”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금호타이어가 노동조합(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의 파업을 중단하고 경영정상화에 참여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10일 금호타이어는 전날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하 채권단)로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 공문을 전달받았다. 이에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은 공문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12월 급여에 이어 1월 정기상여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이 바닥나고 1월 말 도래하는 막대한 차입금 상환과 계속되는 적자로 3중고에 처했다. 회사의 생존 가능성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일 노조에 중단된 교섭 재개를 요청했으나 노조는 이날부터 근무조별 파업하고 오는 24일에는 상경 총파업까지 예고했다.

사측은 “노조 집행부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2일 경영정상화 방안 제시와 함께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분리에 따른 특수관계자 거래 개선과 판매 촉진을 위한 해외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 수준의 자구노력을 진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경영위기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가 함께 전 구성원의 생존과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노력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회사는 전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지역 경제의 미래를 위해 경영정상화에 최선의 노력과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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