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 SK 회장, 동남아서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4 12:24

베트남 총리 만나 민영화 참여 및 인프라 투자 등 협력모델 논의

2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만나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과 응웬 총리는 베트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SK와 베트남 정부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SK.

2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만나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과 응웬 총리는 베트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SK와 베트남 정부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S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중국 등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해 정·관계 및 재계, 학계, 벤처사업가, 투자전문가 등 다양한 그룹의 인사들과 에너지 및 정보통신(ICT) 등 분야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진출, 자원개발과 석유화학 설비 건설, 원유 트레이딩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들 분야 외에 정보통신(ICT)과 LNG 밸류 체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SK의 베트남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한 뒤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해 베트남과 SK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가진 강점인 에너지·화학 및 ICT 분야 기술과 노하우, 네트워크가 베트남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해외투자를 유치해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시켜 나갈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 총리는 “베트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SK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응웬 총리는 “반도체와 스마트시티, 철도 및 고속도로 등 인프라 분야 투자와 스타트업 등 청년창업과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에 SK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SK의 투자와 지원에 대해서는 유관부서가 적극 협조토록 하겠으며 본인도 직접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1시간 30여분 진행된 면담에서 양측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육성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에너지 산업 효율화를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운영 △정보통신 분야 협력 강화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총리와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21~23일에는 베트남 민간기업 대표와 대학총장 등 경제, 사회분야 전문가들과도 접촉해 현지 시장과 산업 수요를 파악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Masan)그룹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회장과 ICT기업인 FPT그룹의 쯔엉 자 빙(Truong Gia Binh) 회장을 만나 베트남 내수 시장과 ICT 산업 동향에 관한 기업 최고 경영자의 시각을 청취하고 중장기적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성공한 스타트업 출신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베트남 창업 생태계와 사회·경제에 관한 신세대 생각을 들은 뒤 선배 경영인으로서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웬 낌 썬(Nguyen Kim Son)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베트남 거시 경제 전망과 베트남 시장 진출에 필요한 조언 등을 경청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학술교류와 인재양성을 위해 학술포럼인 ‘하노이 포럼’을 정기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에 앞서 지난 20~21일 싱가포르를 방문, 현지 투자전문가 그룹과 만나 동남아 시장 환경과 전망, 성장 가능성을 청취하는 등 비즈니스 확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Grab)의 앤소니 탄(Anthony Tan) 대표와는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와 공유경제 서비스의 미래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사무실을 방문,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최태원 회장의 이번 동남아 방문을 계기로 그룹 차원에서 중국 등에서 성공시킨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