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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고차 시황] 휴가철 맞아 대형차량 수요 증가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19 10:22 최종수정 : 2017-08-20 13:46

싼타페‧캡티바‧쏘렌토 2000만원선 거래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8월 중고차 시장에서 경·소형차와 준중형차 등 수요자가 감소한 반면 중형과 대형차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K엔카에 따르면 소형 차량인 기아 올 뉴 모닝 2014년식과 쉐보레(GM대우) 스파크, 현대 엑센트 2014년식 등이 각각 571~753만원, 546~629만원, 784~987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8월 휴가철이 겹치면서 대형차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대형차량 매매가격은 1500~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 그랜저는 배기량이 낮은 HG240 등급보다 HG300 등급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 최근 신차 출시 시 기본 옵션으로 안전 사양을 갖춘 모델이 늘어나면서,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특히 안전 사양의 장착 유무를 확인하는 고객이 늘었다. 기아 K7은 동급대비 실내공간이 여유롭다는 인식이 있어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다.

현대 그랜저HG 2013년식은 1,814~1920만원, 기아 더 뉴 K7 2013년식은 1770~1956만원, 현대 제네시스 2011년식은 1689~2034만원이다.

SUV·RV는 예년만큼 여름 휴가철 특수는 없지만, 큰 굴곡 없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 싼타페DM, 기아 쏘렌토, 쉐보레(GM대우) 캡티바 등 200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중형 SUV를 주로 찾는다.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 SUV 티볼리는 빨강, 청색 등 튀는 색상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거래되고 있다. 출시한지 얼마 안된 모델이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3만km 이상 넘어가면 판매가 더디다.

현대 싼타페DM 2013년식은 1647~2148만원, 기아 뉴 쏘렌토R 2013년식은 1511~2102만원, 쉐보레(GM대우) 2014년식은 1637~1993만원, 쌍용 티볼리(가솔린) 2015년식은 1570~1715만원이다.

반면 준‧중형차 판매량은 주춤하다. 시장에선 1000만원 미만의 매물 위주로 거래된다. 최근 구형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세도 천차만별이다. 중고 경차의 평균 예산인 5~6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등 오래된 연식의 모델이 잘 판매된다. 2030세대 고객의 경우, 주행거리나 옵션이 좋은 매물이라도 색상에 민감해 특히 은색 차량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

현대 아반떼MD 2012년식은 792~985만원, 기아 K3 2012년식은 842~994만원, 르노삼성 SM3 2012년식은 667~841만원, 쉐보레(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2010년식은 561~619만원이다.

중형차는 1200~13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1500만원 가량의 예산이면 원하는 매물을 쉽게 고를 수 있다. 새로운 모델 출시, 연식 변경 등으로 인해 시세가 약간 하락했다. 최신 모델인 현대 쏘나타 뉴라이즈의 경우 매물이 많지 않지만, 홈페이지에 등록되면 빠르게 문의가 들어오는 편이다.

현대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2013년식은 1191~1423만원, 기아 K5 2012년식은 1063~1403만원, 쉐보레 말리부 2012년식은 1084~1349만원이다. 현대 쏘나타 뉴라이즈 2017년식은 2300~26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입차는 2,000~3,0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엔트리급 모델을 찾는 고객이 많다. 수입차의 경우 인기 모델의 대부분이 디젤엔진으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으나, 배기량이 큰 대형차에 대한 문의는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문의는 늘어났으나,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어렵다.

BMW 3시리즈(F30) 320d 2013년식은 2500만원대, 벤츠 C클래스 C220 CDI 아방가르드 2013년식은 2600만원대, 닛산 알티마 2.5 2014년식은 1850만원대, 렉서스 뉴 ES300h 2013년식은 3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우재호 SK엔카직영 서초점 실장은 “최근 정부의 정책적 이슈로 인해 디젤 모델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즉각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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